도저히 안되겠다! 소음·분진·사생활 침해에 일어선 도동리 신축아파트 주변 주민들
도저히 안되겠다! 소음·분진·사생활 침해에 일어선 도동리 신축아파트 주변 주민들
  • 김종훈 기자
  • 승인 2016.08.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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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읍 도동리에 신축중인 아파트의 건설사가 6개월간 주민들의 항의와 민원에 묵묵부담 침묵으로 일관 하다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공정이 끝나가는 시점에 와서야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말만 남겨 결국 건설사가 의도한대로 일이 마무리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7월 31일에 신축중인 아파트 주변 주민들은 사생활 침해와 분진・소음등으로 군에 민원을 넣거나 현장사무소를 방문하여 건설사의 해명을 요구 했지만 주의 하겠다는 말만 들은채 번번이 되돌아 오다 결국 현장 출입구를 개인자가용등으로 봉쇄 하고 마을 주민 50여명이 농성을 펼쳤다.
 건설사 측은 오히려 업무 방해죄로 고소할것이라며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되립 되었지만 군의 개입으로 군과 주민 대표 건설사 대표등이 모여 재발 방지를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될 뿐 구체적인 비산먼지 대책이나 사생활 침해 대비와 같은 구체적인 대비책은 언급되지도 못한채 마무리 되어 버렸다.
 주민대표는 ‘나중에 이웃이 될것이라는 점 때문에 6개월 간 건설사 대표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피해 보상과 같은 별다른 요구사항이 있는 것이 아니며 단지 건설사 측이 건축 중 발생 할수 있는 여러 사항에 대해 진심어린 대화와 주민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원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건설사측에서는 ‘골조 공사가 8월말에 완료 되므로 그때가 지나면 비산 먼지나 소음이 발생할 공정이 많이 줄어 주민들에게 피해가 더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발생된 민원 처리에 대한 불만도 쏟아져 나왔다.
 그중 소음발생과 관련해 영광군의 단속 방법이 효과적이 못했다는 것으로 정작 소음기를 들고 측정 하겠다며 업체에 통보 한후 측정 함으로써 정작 주민의 편이 아닌 업체 편의를 봐준것 아니냐는 것이다.
 건설사의 밀어붙이기식 공사 진행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었지만 이것을 단속하는 군의 단속 방법도 주민들의 입장에서 공정하게 측정 될수 있도록 개선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