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여유 있어, 불갑사 관광지구 확장 계획 전면 수정 하기로
아직은 여유 있어, 불갑사 관광지구 확장 계획 전면 수정 하기로
  • 김종훈기자
  • 승인 2016.07.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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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에 사업비 150억, 2안에는 200억, 수요예측 자료 불분명

 지난 7월 8일 영광군청 2층의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불갑사 관광지 확장 조성 계획 및 기본·실시설계용역의 중간 보고회가 진행 된 가운데 최종 2안 모두 지역 정서와 수요 예측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충분히 뒷받침 되지 못해 전면 수정하기로 결정 되었다.
 이날 실시설계 용역을 맡은 ‘산하종합기술(주)’은 지난 1월 20일에 열렸던 착수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대상 관광지의 여건을 분석하여 토지이용 계획, 교통운영계획, 기존 시설과의 연계계획에 따라 “4개절 상사화 테마 관광지 조성”이라는 개발 컨셉을 설정 하고 체험과 축제, 여가와 레져, 관람과 힐링이라는 3가지 주제로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체험캠핑장, 숲속모험놀이터)의 1안과 ▶ 여름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워터파크가 포함된 2안의 마스터 플랜을 제시 하였다.
 1안의 기본방향은 사계절 관광지로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위하여 주요 타켓 관광객을 설정한 테마공원으로 주차장을 확장 부지로 이전·통합하여 동시 주차 1,000여대의 체계적인 차량 동선 게획을 수립 하여 단지내 진입 차량을 최소화 하고 기존 관광지 내 식당 8개소를 확장부지로 이전하여 상가 이용에 따른 차량의 혼잡도를 완화 한다는 기획 이었다. 기존 불갑사 관광지구의에 확장되는 부지를 3개의 공간으로 구성해 각 구역 별로 힐링, 체험, 기반 시설 존으로 각기 기획 되었던 1안의 사업 예상 비용은 총 158억으로 설정 되었다.
 2안의 기본 방향은 확장 부지에 주차장을 통합계획 하고 여름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물놀이 워터 파크 조성이 핵심 테마로 기존 주차장 및 캠핑장을 재조성 하여 지속적인 관광객을 유치 할수 있도록 주제별로 재구성 하는 것이었다. 1안처럼 3개의 구획으로 나누어 확장 부지에 현재 관광지의 부족한 주차장 및 기반 시설을 확충 하고 다양한 축제 및 문화 행사지원의 장으로 활용 하고 기존 주차장, 식당등의 부지에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 하기 위한 모험과 체험의 존으로 조성 하여 연인, 가족을 위한 펫파크, 미로원 등을 신설 하여 테마놀이 공간을 제공 한다는 것이었다. 2안의 사업 예상 비용은 총 200억으로 1안과 다른 워터파크 조성으로 개략적인 사업비가 1안보다 상승 하였다.
 하지만 사업 설명회 과정에서 펫 파크·워터파크·미로원 등의 고객 수요 조사나 제안서의 주요 고객에 따른 마케팅 분석 자료가 미흡하고 지역적인 특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사업 기간이 여유가 있는 만큼 더욱 세밀한 자료 조사에 따른 사업 계획을 요구 하며 2가지 안 모두 전면 수정 하기로 결정 되었다.
 영광군 관계자는 ‘불갑사 관광지구의 확장은 영광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수 있는 주요 사업인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토 하여 준비 한다는 측면에서 사업의 전면 수정을 바라봐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관광 사업 개발의 중요한 요점은 현재보다 미래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실제 개발될 모델이 운영 되었을 때 발생 되는 비용과 수익을 예측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유행 하고 있는 타지역의 관광 테마를 따라 했다가 낭패를 본 예가 영광군 곳곳에 남아 있는 가운데 큰 예산을 들여 용역을 맡긴 만큼 철저한 검토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