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공업고등학교 봉사 동아리 "글로리아" 봉사의 즐거움을 나눈다.
영광 공업고등학교 봉사 동아리 "글로리아" 봉사의 즐거움을 나눈다.
  • 박수연 기자
  • 승인 2016.06.21 14: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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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이 힘들다고 생각해본 적 없어요. 친구들과 함께하니 오히려 즐거워요.”
 하루 1~2시간씩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글로리아(회장 서상원·지도교사 장규례)는 영광공업고등학교 2,3학년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봉사동아리다.
담당 교사인 장규례 교사는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며 학교생활을 더 보람차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봉사동아리를 만들게 됐다”고 얘기한다.
 글로리아는 월별 분기별 원예활동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알며, 폐휴지 수거 및 재활용으로 자원의 소중함과 가치를 배우고자 결성했다.
 이들은 영광노인복지회관 행사도우미 활동을 하며 남을 위한 나눔과 베품을 통해 회원들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식품과 학생들이 만든 빵으로 지역아동센터나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찾아가 기부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장규례 교사.
 현재 26명의 학생들이 5개조로 나눠 요일마다 식물, 화초 가꾸기 등 매일 하는 원예활동과 월 2회 영광군노인대학 행사가 열리면 글로리아 봉사단이 출동해 도우미 활동을 하고 어르신들에게 빵을 기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년에는 교내·외 재활용 폐지를 수거하여 팔아서 봉사기금을 마련해 12월 말에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서상원 회장은 “봉사하는 시간을 즐거워하는 친구들과 모여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행복해요”라며 “앞으로도 함께 봉사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