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광고등학교 원어민강사 멜라니 워시(Melanie Walsh)
[인터뷰] 영광고등학교 원어민강사 멜라니 워시(Melanie Walsh)
  • 박수연
  • 승인 2016.04.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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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 워시

Q. 이름과 나이? 그리고 현재 근무 하고 있는 학교는 어디입니까?
A. Melanie Walsh ,23살이고 영광고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Q. 어떤 나라에서 오셨나요? 외국인 강사일은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거죠?
A. 저는 영국에 있는 맨체스터에서 왔습니다. 한국에서 영어수업을 하고 있는 친구를 통해서 이 직업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그 친구는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영어 교사를 저에게 추천했습니다.
Q. 왜 영어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나요?
A. 저는 한국 학교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와서 가르치고 또 살아보니 한국의 문화나 사는 방식이 좋습니다. 한국에는 아름다운 산들과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거의 주말마다 등산을 하고 있고 더 따뜻해질 때 가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Q.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힘든 점이나 좋았던 점은 무엇입니까?
A. 저의 성격은 밝습니다. 우울함이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학생들은 그 점을 금새 눈치 채고 저를 편하게 생각하고 다가와 줍니다. 다만 저는 아직 어리고 경력이 짧아 경험이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있어 권위가 조금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힘들게 할 때도 있습니다.
Q. 아이들이 말을 안들을 땐 어떻게 대처하십니까?
A. 학생들이 말을 안들을 땐 대부분 웃고 장난을 치며 넘깁니다. 밝은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서죠! 만약 많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그건 수업에 흥미를 못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주제를 바꿔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Q. 영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먼저 학교를 너무 사랑하고 여기있는 사람들은 너무 친절합니다! 저는 일주일에 네 번정도 요가학원에 가거나 다른 외국인강사분들, 동료강사 엘레나와 함께 외식을 하기도 합니다. 영광에서 쇼핑을 하는 것이 한계가 있어 특별한 음식 예를 들어 아보카도나 치즈를 먹고 싶을 때 광주로 가 옷이나 신발 등을 사기도 합니다.
Q. 원래 살던 곳과는 문화적으로나 여러 가지가 다를 텐데 적응하기가 힘들진 않습니까?
A. 아니요, 굉장히 쉬웠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쉬웠어요.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고 환영해주셔서 정말 마음이 편했습니다. 고향에 온 듯 한 느낌이 였어요. 하지만 음식을 살 때 모든 것이 한글로 쓰여 있어 조금은 힘들었지만 금세 익숙해 졌습니다.
Q. 한국에 와서 친해지게 된 사람이 있습니까?
A. 네,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난 외국인친구들과 가깝게 지내고 영광에 있는 모든 외국인강사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일 친한 친구는 엘레나 입니다. 그 친구가 한국 레스토랑에도 많이 데려가주고 어려운점이 있으면 많이 도와주고는 합니다. 또한 학교에 모슨 선생님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분들이 친절하셔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Q. 한국에 와서 좋아하게 된 문화나 음식이 있습니까?
A. 전 삼겹살, 비빔밥, 치킨, 닭갈비, 그리고 양념갈비를 사랑합니다. 또한 영광에서 친구들과 갈비와 김밥을 즐겨 먹습니다. 한국음식을 사랑해요! 하지만 아직도 젓가락을 쓰는것이 익숙치 않네요, 하하. 아직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이 알진 못하지만 지금까지 배운 바로는 한국사람들은 엄청 열심히일하고 공손합니다.
Q. 앞으로 한국에서 얼마정도 계실 예정입니까? 한국에서 산다면 영광에서 사시겠습니까?
A. 앞으로 적어도 일년은 더 있고 싶습니다. 영광 고등학교에서 허락한다면 계속 있고싶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습니까?
A. 한국말을 너무 배우고싶어요! 그래서 제 목표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 더 나은 선생님이 되는것 그리고 학생이름들을 더 외우고 싶습니다. 또한 가르치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미래에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저는 가르치는것을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가르치고 또 많은 문화들을 배우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