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감수하고 1년더 기다려야..
불편감수하고 1년더 기다려야..
  • 김종훈
  • 승인 2016.03.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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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허가 과정만 1년, 부족한 병상 급하면 광주로, 고창으로
증축에 아직 1년여의 시간이 더 남아있는 영광 노인전문요양병원

영광 노인 병원의 증축 공사가 1년동안의 지루한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이제야 도 심사에 올라 착공을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어 그로인한 불편과 피해를 지역주민들이 고스란이 받고 있다.
 현재 노인병원의 수용 인원은 70병상, 수요대상의 특성상 입퇴원의 주기가 빠르지 않아 대기 하는 환자수가 많다. 오죽하면 인근 광주나 고창의   노인병원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기까지 한다.
 이러한 수요가 제기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작년에서야 보건복지부의 “기능보강 사업”이 지정됐지만 이번에는 인허가 문제로 1년이 지체되어 또 다시 그 피해를 군민들이 고스란이 감당 하고 있다.
 늦어진 이유에 대해 병원과 군 그리고 설계업체 담당자는 “보건복지부에서 설계에 대한 인허가 과정이 오래 걸렸다.
 이웃 고창군에는 최신시설을 갖춘 130병상의 규모의 도립 병원을 보유 하고 있으며, 함평군의 공립요양병원 또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어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 하고 있다.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가족 A(56세)의 말에 따르면 '운좋게 가까운 곳으로 모셔 다행이지만 주위 사람들 중 대부분이 광주나 고창의 요양 병원을 이용 중이다. 여유가 되면 깨끗한 시설로 모시고 싶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탁상 행정이 원인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도 오랜 기간을 더 대기 하며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영광의 노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영광군에서는 노인병원 증축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