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역 언론의 소임 다짐하는 창간 8주년, 지역민과 소통하며 언론의 정도 지키겠다
[사설] 지역 언론의 소임 다짐하는 창간 8주년, 지역민과 소통하며 언론의 정도 지키겠다
  • 투데이영광
  • 승인 2024.03.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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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는 지난 2016년 영광 지역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방언론의 책임을 자임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그동안 군민과 투데이영광 독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역민의 알 권리를 찾아 전하면서 힘든 시기들이 있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창간 8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본지 강동석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투데이영광 임직원 모두는 일치단결해 지역민과 소통하는 신문,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를 전하는 신문이 되기 위해, 군민의 눈과 귀가 되고자 나름대로 언론의 역할에 충실해 왔다. 본지는 이번 창간 8주년을 기점으로 신문의 내실을 다져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SNS의 발달과 언론의 다양화로 인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지방자치, 정치, 경제를 살피고 진단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8년 간 투데이영광을 돌이켜 보면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보다는 지역 언론으로서 꼭 해야 할 역할을 찾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언론의 사명은 사실을 보도하는 역할뿐 아니라, 권력의 잘못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다해야 참된 본분을 다한다고 할 수 있다.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위탁된 정치권력을 오남용하는 것을 견제하고 동시에 사회의 부정부패를 감시하고 비판함으로써 공공의 이익을 증진 시키는데 있다.

  언론의 또 다른 사명은 사회가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회 속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며 사람들은 언론의 의견을 가장 신뢰하고 있다. 언론을 신뢰하는 만큼 언론은 역사 앞에서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하는 책임감 또한 무거거운 것 또한 사실이다. 이처럼 언론이 감당해야 할 일은 심각한 고민 없이는 하나도 소홀히 할 수가 없다.

  본지는 그동안 지향하며 걸어왔던 진정성 있는 정확한 사실보도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보도를 통해 지역사회에 건전한 언론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겠다. 지역민과 소통하며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밀착 심층취재를 통해 지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본지만이 할 수 있는 기획, 분석을 통한 깊이 있는 보도, 건전한 토론을 통한 대안을 모색하는 보도를 통해 지역의 올바른 변화를 꾀하는 바른 언론의 정도를 지켜나갈 것이다.

  그간 본지의 성장 과정에는 군민과 독자의 성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창간호를 발행하면서 본지 임직원들은 신발 끈을 다시 한 번 조이고,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언론의 공적역할을 충실히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창간 8주년을 계기로 종전 보다 더욱 알찬 기획과 편집으로 투데이영광의 주인인 영광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소식지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