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곳곳 각종 쓰레기로 몸살…주변경관 훼손, 대책마련 시급
저수지 곳곳 각종 쓰레기로 몸살…주변경관 훼손, 대책마련 시급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4.02.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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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 환경오염 속 몸살 앓는 지역주민들
치우고 나면 또, 주민들 CCTV 설치 등 대책 요구

  영광지역 저수지와 해안도로 주변 환경이 각종 폐자재와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3일 찾은 백수읍 저수지 주변과 해안도로변, 주차장 등 곳곳에서는 생활쓰레기와 각종 폐자재 등이 무분별하게 버려져 있었다.

  백수해안도로는 접근성이 좋아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 친수 공간으로 해안도로 아래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걷기 좋은 목재 데크 산책로 3.5의 해안 노을길이 조성돼 많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관광객과 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쓰레기 불법 무단 투기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길용리에 거주중인 주민 A씨는 저수지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부 낚시꾼들과 양심 없는 주민들이 쓰레기를 무단투기 하고 있어 주변 환경과 자연경관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작은 쓰레기부터 시작해서 심지어 가전제품까지 마구 버리는 이곳에 감시용 이동식 CCTV라도 달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대책을 요구했다.

  또 차량 운전자들이 해안도로를 따라가다가 차들이 자주 지나지 않는 구간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것 같다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은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광을 아끼고 사랑하는 주민들은 관광명소로서의 이미지 훼손과 수질 오염을 걱정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군에 건의한 결과, 인력을 투입해 저수지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을 위해 이동식 단속카메라 증설과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는 답변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저수지와 해안도로 등이 불법 쓰레기 투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으로, 인력을 투입해 쓰레기 수거 및 주변환경정리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쓰레기 불법 투기가 근절되도록 감시용 이동식 카메라 증설과 함께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