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 연실봉 해맞이 행사 성황리 열려
불갑산 연실봉 해맞이 행사 성황리 열려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4.01.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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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무사 기원제, 떡국나눔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영광군은 지난 1일 갑진년 새해를 맞아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지역발전과 군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2024 불갑산 해맞이 행사를 영광의 대표 명산인 불갑산 연실봉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불갑산 연실봉과 불갑사 관광지 야외무대에서 강종만 영광군수, 영광군산악연맹, 마라난토불교대학 동문, 군민 등 9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해 첫 일출을 보며 군민들의 염원과 꿈이 담긴 함성과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해맞이 행사는 오전 530분 산행을 시작으로 한해의 안녕과 풍요을 기원하는 산신제, 지역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군민무사 기원제, 새해의 꿈과 희망을 나누는 새해 덕담과 청룡의 기운으로 비상하라는 기운을 담아 각종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로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공식행사 후 관광지 야외무대에서는 지역민들을 중심으로 재능기부 공연과 함께 정성껏 준비한 떡국을 나눠주며 이른 아침 추위에도 행사장을 찾아준 군민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다.

  당일 행사장을 찾는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영광소방서, 경찰 등과 협업해 안전요원 배치 및 의료지원 부스 운영으로 해맞이 주요 이동로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날 행사가 열린 불갑산 정상 연실봉은 연꽃 모양의 불갑산 중앙에 커다란 바위가 솟아 연꽃 열매를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며 서해 바다 조망과 낙조로 뛰어나 영광군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곳이다. 불갑산 연실봉은 매년 개최되는 불갑산 해맞이 행사로 인해 해맞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의 시작을 함께해 준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청룡의 기운을 받아 소망한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종만 군수는 새해 인사말을 통해 갑진년 새해에는 군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풍요로움과 건강과 위대한 영광을 만드는데 우리 모두가 같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밖에 홍농읍 봉대산, 법성면 인의산에서도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