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구절초 군락지,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힐링여행지 각광
영광 구절초 군락지,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힐링여행지 각광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3.10.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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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듯’ 구절초 꽃 만개
맑은 공기와 은은한 구절초 꽃내음

  가을을 맞아 가을바람과 함께 가볼 만한 가을꽃 명소 구절초 군락지를 소개한다. 뭘 해도 좋은 가을날. 은은한 구절초 꽃내음과 함께 가을 낭만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영광으로 떠나보자.

  영광군 군서면 미륵당에는 새하얀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관람객들에게 가을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서면은 지난 2019년 불법 경작하던 도로변 유휴지와 저수지 제방을 화단으로 조성해 각각 구절초와 핑크뮬리를 심어 가꿔왔다. 북종산 등산로에도 구절초를 심어 가을 힐링 여행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100리 꽃길 주요 구간은 군서면 보라리 내기제~군서면·백수읍 경계인 논산 보건진료소까지 8.5성지로 주변과 미륵당주변, 북종산 등산로 일원이다.

  군서 우체국사거리 미륵당 주변은 팔각정 전망대를 중심으로 벤치와 산책길을 만들고 구절초를 심어 꽃동산으로 조성했다.

  ‘가을의 여인이라는 꽃말을 가진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음력 99일이 되면 아홉 마디가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들국화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 대표 가을꽃 구절초의 높이는 50cm 내외이고, 은은한 향으로 꽃은 10월 초부터 꽃이 펴 점차 군락을 이루며 11월까지 백색의 향연을 펼친다.

  또한 흰 꽃의 모양이 신선보다 깨끗하고 아름답다 해 선모초라고도 부른다.

  경관 조성에 안성맞춤인 구절초는 약리 기능도 있다는 평가다. 심혈관질환 예방, 해독, 기관지염, 항균, 항염, 면역기능 증진에 뛰어나 지역주민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치고 힘든 일상을 벗어나 자연의 향기를 느끼고 복잡한 도심을 떠나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싶다면 이 가을 군서면 100리 꽃길 구절초 꽃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보자.

  군 관계자는 군서면 100리 꽃길에 아름답게 핀 구절초를 감상하며, 잊지 못 할 가을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