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면 농민회(회장 김병수)는 지난 18일 복평리 석정마을을 시작으로 대마면 각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무딘 칼과 가위 등을 갈아드리는 ‘찾아가는 칼갈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마면 농민회에서는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무뎌진 칼과 가위, 낫 등을 사용하시면서 다치거나 요리, 농작업 등에 불편이 많은 것을 직접 해소해드리기 위해 칼갈이 기계 2대를 구입해 회원 4명이 각 마을을 순회하면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은 "요즘은 칼을 갈기도 어렵고 갈아주는 사람도 찾기가 쉽지 않아 불편을 감내해 왔는데 이렇게 마을을 직접 찾아와서 도움을 주니 고맙고 요리하는 즐거움이 생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병수 대마면 농민회장은 "작은 일이지만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힘이 나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마면 농민회의 찾아가는 칼갈이 봉사는 지난 2019년에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2년부터 재개했으며 금년에는 추석 명절 전까지 8개 마을을 완료하고 김장철이 시작되기 전까지 전 마을을 찾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