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10 총선…담양·함평·영광·장성 국회의원 누가 출마하나
내년 4·10 총선…담양·함평·영광·장성 국회의원 누가 출마하나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3.09.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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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4선 도전에 전직군수, 교수 등 거론
4선 진입 가로막을 ‘대항마 출전 여부’ 최대 관심사

  내년 4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출마 예정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선거구에 변화가 없다면 광주는 8, 전남은 1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담양·함평·영광·장성으로 묶여진 이 지역 국회의원 선거 역시 지역민 최대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이개호 의원의 현역 호남 최다선인 4선 성공 여부다. 4선에 도전하는 이개호 국회의원과 이를 저지할 수 있는 대항마가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도 적지 않다. 이개호 의원을 비롯해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 김선우 SW미디어그룹 총괄대표, 장현 전 호남대 교수, 김영미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이석형 전 함평군수, 최형식 전 담양군수, 박영용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등이 출마 가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총선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이개호 의원의 4선 등정 실현 여부다.

  이개호 의원은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공천 TF단장으로 임명돼 중앙당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2026년 전남지사 선거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노원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행정관은 행정관료 출신으로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에 출마했지만 공천에서 아쉽게 탈락한 바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선우 SW미디어그룹 총괄대표도 재도전의 뜻을 밝혔다.

  윤장현 광주시장 정무특보를 지낸 장현 전 호남대 교수도 출마 의지를 갖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후보도 눈에 띈다. 김영미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여성, 젊음, 능력, 신인이라는 키워드로 유권자의 마음을 얻고 있다.

  3선 군수 출신 후보들도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역 내 조직이 탄탄하고 지역현안을 구석구석 알고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함평나비축제를 전국적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1대 총선에 광주광산갑으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최형식 전 담양군수도 죽녹원 등 담양을 관광도시로 육성하며 지역민들에 인지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 박영용 당협위원장도 출마할 뜻을 갖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20대 대선 전남선대위 윤석열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여당과 정부의 지원을 강조하며 농어촌 민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