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보건소,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사업 추진
영광군보건소,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사업 추진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2.06.14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가 인력 부족 등 돌봄 시장의 공백을 해소할 보완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음성AI’를 기반으로 정기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이들의 일상을 체크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담당 관리자가 나서는 방식이다.

 통계청 주요 인구지표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25년 인구 5명 중 1(20.6%)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보다 10년 뒤에는 인구 10명 중 3(30.1%)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대한민국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돌봄 인력 부족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반면 노인복지 인력 부족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영광군은 보건소 방문보건사업 노하우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한 비대면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를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시범사업에 영광군보건소가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스마트폰 앱(오늘건강)과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보건소전문가(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가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비대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모바일 앱, 스마트폰과 연동된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측정기, AI스피커 등 개인 건강수준에 맞는 기기가 제공되며, 이 기기를 활용해 연동된 자료를 통해 보건소 전문 인력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인별 맞춤 건강 상담 및 건강관리가 진행된다.

 사업 대상자는 영광군민 중 만성질환을 겪거나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중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소지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혈압, 당뇨질환자가 우선 대상이며, 선착순 1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AI-IOT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시범사업이 건강취약계층인 홀몸 어르신 등의 건강 돌봄을 살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과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