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청 직원들, 농번기철 일손돕기에 구슬땀
영광군청 직원들, 농번기철 일손돕기에 구슬땀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2.05.3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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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읍사무소, 건설과 직원들 지역민을 위해 봉사
양파를 수확하고 있는 백수읍사무소 직원들
배나무 열매를 솎는 건설과 직원들

 영광군은 봄철 농번기를 맞아 농촌지역의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군청과 11개 읍·면에 농촌인력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하고 농촌일손 돕기 및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농업의 기계화 지원과 병해충 공동방제 등 국가의 기반인 농업의 경쟁력 향상 및 영농인력의 절감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많은 인력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기계화되지 못한 작업에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농촌일손돕기의 주된 작업으로는 농기계로 대체할 수 없고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양파 수확, 오디 따기, 고추 지주대 세우기 작업 등이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건설과 직원 20여 명은 법성면 용성리 소재 배나무 농가를 찾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배나무 열매솎기 등의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며 일손 돕기를 했다.

 이어 지난 18일 백수읍사무소 직원 12명이 참여해 논산리 소재 양파 재배농가를 찾아 밭고랑 잡초제거와 양파 수확 등 작업을 도왔다.

 농가주는코로나19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촌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군청 직원들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시기에 일손 돕기에 손을 보태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손 돕기 봉사활동에 나선 공직자들은 일손부족으로 애태우는 농가에 짧은 시간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고 보람된 시간이 됐다어려운 영농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농민과 소통하면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장오 영광군수 권한대행은 영농에 차질 없이 적기에 농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앞으로도 농가들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 현장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