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송학중, 가족 독서토론 캠프 실시
성지송학중, 가족 독서토론 캠프 실시
  • 투데이영광
  • 승인 2020.12.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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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마음의 온기가 더욱 필요한 12월에 성지송학중학교는 지난 124~5일에 공감&소통 가족 독서토론캠프를 실시했다. 30명 내의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가족의 의미를 찾아서를 주제로 실시 됐으며, 독서를 통해 가정 안에서의 부모, 자녀 역할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자는 취지로 꾸려졌다. 독서토론 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는 한 책 읽기로 페인트를 정독하고 내면화하며 함께 독서의 즐거움과 독서의 생활화를 두루 실천했다.

 첫 날은 이희영 작가를 초청해 저자와의 만남 시간을 가지며, 좋은 부모와 가족의 의미에 대해 그리고 작가로서 전달하는 독서와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국가 주관 입양 기관인 NC라는 비현실적인 소재로 글을 쓰게 된 계기와 이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더욱 생생한 대화들이 오고 갔다. 특히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작가의 말은 많은 학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오후에는 난장 토론을 통해 (독서)을 활용한 가족 간 소통 방법을 찾으면서 가족 간 진솔한 대화 시간의 중요성과 독서가 또 하나의 소통 창구가 될 수 있음을 알았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책의 인상 깊은 부분에 대해 가족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더욱 잘 알고 사랑하는 것의 필요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다음날은 가족 요가 명상을 하며 지친 몸과 마음에 여유를 주고, 가족끼리 맞잡은 손을 통해 전해지는 다정함과 소중함을 느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학교를 벗어나 국제마음훈련원이라는 새로운 곳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해, 익숙한 듯 낯선 삶을 사는 요즘의 우리에게 지친 마음을 서로 어루만져 주고, 마음껏 웃으며 다시금 내일을 위해 한발을 내딛을 수 있는 힘을 주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