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제3차 한빛원전 대책 특별위원회 개최
영광군의회 제3차 한빛원전 대책 특별위원회 개최
  • 투데이영광
  • 승인 2020.10.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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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한수원에 한빛원전 안전성 대책 마련과 주민 신뢰 확보 요구

 영광군의회(의장 최은영)는 지난 1027일에 한빛원자력발전소 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원) 3차 회의를 개최하여 한빛원전 안전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추궁했다.

 이날 회의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한빛원전 지역사무소장,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부사장, 한빛원전본부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및 영광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한 기관 관계자들이 한빛원전 안전성 확보 관련 추진상황 한빛원전 345호기 정비 현황 한빛원전 34호기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합동조사 결과 후속 조치 요구사항 이행 결과 홍농 4차선(원전사택 앞~한빛원전 정문) 도로 확포장 관련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한빛원전 3호기 격납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 평가결과를 보고한 후 한빛원전의 안전성 대책 마련과 군민 신뢰 확보 방안에 대한 질의답변이 이루어졌다.

 특히, 많은 의원들이 한빛 34호기 부실시공의 책임이 한수원과 현대건설에 있는데도 아직까지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한빛원전 3호기 격납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 평가를 제3기관이 아닌 부실시공을 관리 감독하지 못해 책임을 져야 할 한국전력기술()이 셀프 수행하여 평가결과의 신뢰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한빛원전 고장정지 상당수가 인적요인에 따른 것이며, 지난 2019년에 원안위가 주관해 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 중인 부실공사 원인조사, 군민 명예회복 등에 대한 더딘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질타하며 원전 관련 정부 기관이 실질적인 규제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빛원전 34호기 상부돔 안전성 검증방법 강구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 후속 조치 요구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한빛원전 사고고장에 따른 지방 세입 손실과 농수축산물 판매 피해에 대한 보존대책 마련, 한수원에서 약속한 홍농4차선 도로 잔여 구간(2.7) 포장 공사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김병원 위원장은 한빛원전 3호기 재가동 여부는 산자부, 한수원, 영광군, 영광군의회와 군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군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별도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안전운전을 최우선으로 지역주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