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사과·배 과수 화상 병 ‘경계’ 단계 발령
영광군, 사과·배 과수 화상 병 ‘경계’ 단계 발령
  • 투데이영광
  • 승인 2020.06.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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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과수 화상 병 확산 방지를 위한 집중 예찰실시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과수 화상 병 예방을 위해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예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화상 병 발생이 늘어나자 농진청은 지난 1일 화상 병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다.

  지난달 25일에 관심에서 주의로 경보 단계를 격상한 지 1주일 만에 또 상향 조정한 것이다.

  과수 화상 병은 한번 발병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는 우리나라 검역 병해충으로 사과·배 등에 발생하여 감염 시 잎··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영광군은 관내 과수 화상 병 발생을 막기 위해 과수 화상 병 예찰방제단을 편성하여 집중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과수 재배 농가는 의심주가 발생하면 1833-8572로 신고하면 되는데 신고가 접수되면 발신자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서 처리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백영목 소장은 과수 화상 병은 치료 방법이 없고 확산속도가 빠르며 미발생 지역에서는 나무 한 그루에서 증상이 발견되면 반경 100m 이내 과원까지 매몰하도록 강화되어 있어 과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의심증상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