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4호기서도 철판 부식 확인
한빛원전 4호기서도 철판 부식 확인
  • 투데이영광
  • 승인 2017.06.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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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원전 1·2호기에 이어 4호기의 격납건물 철판에서도 부식 현상이 발견됐다.
  지난해 6월 한빛 2호기 격납건물에서 처음으로 철판부식과 미세구멍이 확인되면서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인 규명과 국내 가동 원전 전체를 상대로 검사를 확대하고 있으나, 원인 규명은 없이 부식이 현상이 확인된 발전소만 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한빛원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계획예방정비(정기점검)에 들어간 한빛 4호기 격납건물 철판의 상부 원형 돔과 하부의 경계인 높이 68m 지점에서 부식이 확인됐다.
  부식으로 13곳의 철판 두께가 설계기준 6㎜, 관리기준 5.4㎜에 미치지 못하는 3.8∼5㎜ 수준으로 나타났다. 격납건물 철판은 1.2m 두께의 콘크리트 외벽과 함께 방사성물질의 외부 누출을 막는 역할을 한다. 원전업계에선 라이너플라이트라고도 불린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정기점검 중인 원전에서 격납건물 철판 부식 현상이 확인됐으며, 지역주민과 소통 채널인 한빛원전민간환경감시위원회에 이러한 내용을 14일 설명했다”면서 “철판 두께 감소 현상 원인은 원전 건설시 콘크리트 타설 시공 방법 차이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원인 규명 후 정비를 거쳐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한빛 2호기 정비 중 격납건물 철판에서 부식과 이로 인한 크기 1∼2㎜ 미세구멍, 10% 두께감소 현상이 처음 확인된 것을 시작으로 한빛 1호기(부식된 곳 50개), 한울 1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