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질의 왜 했나?
군정 질의 왜 했나?
  • 김종훈 기자
  • 승인 2017.06.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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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실과소장 답변에도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A의원

 지난 6월 15일 열린 영광군의회 임시 정례회에 참여한 A의원의 회의 참석 태도가 불성실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이날 의회는 26건(서면 12)의 군정 현안에 대한 질문을 펼쳤으며, 부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 소장들이 출석해 관련 사항을 답변했다.
  부군수와 실과 소장은 군민의 대표로 의회에 참석한 군의원들에게 성실한 답변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답변을 듣는 한 의원의 자세가 시종 일관 눈에 띄었다.
  A의원은 본인의 질분에 답변을 하고 있는 실과 소장을 무시하는 듯 눈도 마주치지 않은채 고개를 의자로 젖히는 등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 했다.
  실과장의 답변이 끝난 후 강필구 의장의 추가 질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없다’는 한마디 말만 남겼을 뿐이라 답변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했는지 의아스러울 정도 였다.
  하지만 바로 옆의 B의원의 태도는 달랐다. 군정 질문과 관련되어 영광군이 보도자료로 배포한 신문지 지면을 스크랩해 온 해당 군의원은 김준성 영광군수의 기본 관리 방침부터 언급 하며 공개된 내용과 다른 점 등을 날카롭게 지적하였고 해당 실과장은 그에 따른 답변을 이어 나가는 등 군정 질문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적극 활용 하였다.
  A의원은 B의원이 질문 하고 답변을 얻는 동안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시간을 허비 하고 있었다.
  A의원 외에도 일부 의원들의 다소 불성실한 태도가 정례회 시간 동안 계속 됐다. 본인의 질문 외에 다른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을 때에는 확연히 집중력이 떨어져 보였다.
  영광군의회는 현재 정례회 등 일부 의회 장면을 녹화 하고 있지만 별도로 공개 되지 않고 있다.
  개별적인 상임위원회의등은 제외 하더라도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회의만큼은 실시간 중계 혹은 녹화 후 공개가 필요해 보인다.
  의회사무과에서는 "해당의원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다소 불성실해 보인 측면이 있었을 것이다."며 "해당의원에게 일러 사소한 행동에 신경써줄것을 부탁드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