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군정 질의 통해 郡 현황 사업 집중 점검
영광군의회, 군정 질의 통해 郡 현황 사업 집중 점검
  • 김종훈기자
  • 승인 2017.06.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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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분위기속에 군 현안을 향한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한 郡

일부 의원들 소극적인 자세로 회의 방관, '군민대표'라는 책임감 있나? 

제226회 영광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지난 6월 15일 영광군의회 본회의에서 영광군의회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속에 3시간 동안 펼쳐 졌다.
 강필구의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각 군의원들의 군정 질문이 시작되었고 김명원부군수의 답변을 시작으로 질문의 해당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실과소장들이 답변을 이어나갔다.
  김명원부군수와 각 실과 소장의 답변이 끝날 때마다 질의를 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추가 질문이 이어졌다. 중앙정부의 로드맵 자체가 추상적인 형태로 머물러 있어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기가 어렵고 지역 출신 총리가 있는 만큼 부담이 되기도 한다는 김명원 부군수의 답변에 대해 장기소 의원은 지역출신의 국무총리가 중앙정부에서 내각을 맏고 있는 만큼 그 기회를 잘 살려야 하고 미래전략 T/F팀이 선정한 사업내용들이 구체적인 계획이나 사전 연구 용역이 없는 것이 많아 선정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며 추가 보완이 필요 하다고 밝혔다. 손옥희 의원도 청내 공직자들을 위한 어린이 돌봄시설 설치에 예산 확보 문제와 지역 어린이집들의 반발이 예상되어 불가능 하다는 답변에 ‘인구 늘리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군의 정책에 맞게 공무원들의 아이들부터 믿고 맡길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을 덧붙였다.
  김강헌 의원은 농지를 활용해 농민들이 농사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익 사업에도 참여 할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규제 완화에 대한 가능성을 질문 하였다. 이에 실과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백수 해수온천랜드 매각과 관련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8차까지 매각 입찰을 진행 했지만 결국 유찰 되어 수의 계약으로 위탁 운영 혹은 직영을 고려 하고 있다는 관광과의 답변에 장기소 의원은 “올해 3월 말 운영이 정지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마냥 운영을 중단할 일이 아니라 사전에 방안을 마련하여 운영의 지속성을 확보 해야 했으며 동시에 매각을 추진 했어야 할 일이었다.” 며 “매각이 되건 위탁 운영을 하던 간에 건물이 지속적으로 이용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을 더했다.
  공공건축물 준공검사 방식 개선안을 통해 공공시설물의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 해야 한다는 손옥희 의원의 질문은 종합민원실에서 전격수용하며 시행 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손옥희 의원은 작년 보훈회관 신축과 관련된 행정 감사에서도 지적 했지만 결국 보훈회관에 물이 샜고, 예술의 전당도 빗물이 새는 부실공사가 나타 났다.며 군의원들이 지적하고 제안한 내용이 실과에서 가볍게 듣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음을 지적 했다. 장세일의원 역시 부실 시공이 드러난 공공시설물의 경우 해당 감리단에 대한 ‘페널티’적용이 필요 하다는 지적을 더했다.
  항구적 가뭄대책에 대한 답변을 들은 장세일 의원은 “이상 기후가 매년 되풀이 되는 만큼 농업용수 확보에 평상시 관리가 중요 하고 예비비만 사용 할 것이 아니라 밭작물에 대한 대책안을 마련 하여 기본 예산으로 항구적 가뭄 대책이 필요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12시 점식식사를 위해 1시간 휴정 하였고 오후 1시부터 개정해 오후 2시에 휴회 되었다. 3시간 동안 펼쳐진 군정 질의를 통해 군 행정에 날카로운 지적으로 현안에 대해 행정부와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도 보여 주었지만 일부 의원들은 회의 자체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져 보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강필구 의장은 휴회를 선포 하기 전 “영광군의회 의원들은 영광군민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며, 각 실과 소장들은 의원들의 질의 응답에 성실히 임해줄 의무가 있고 무엇보다 의원들이 제기한 내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총평을 남겼으며 “각 실과소장과 군의원들간에 보고 체계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는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