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밥 한 끼로 온정 나누는 우리는 한겨레, 한민족!
따뜻한 밥 한 끼로 온정 나누는 우리는 한겨레, 한민족!
  • 투데이영광
  • 승인 2019.12.31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평통영광군협의회(회장 박준화)는 지난 1223일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선옥)에서 주관하는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한솥밥 나누기"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김장김치를 담그고 월동 준비하는 시기에 여성분과위원회에서 손수 음식을 준비하여 친정엄마, 이모의 마음을 담아 북한 이탈주민과 자문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정을 나누고 만남의 기회를 갖고 있다.

  박준화 협의회장은 그 어느 해보다 평화와 통일의 움직임이 있었던 한 해를 보내면서 먼저 온 통일이라 일컫는 북한 이탈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해 준 여성분과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비록 작은 행사지만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준비하는 초석을 쌓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행사를 준비한 김선옥 여성분과위원장은 우리 가족에게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마음으로 여성분과위원들이 다 같이 준비했고, 준비하는 동안 작은 일을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여성위원들은 각자 돼지고기 수육, , 보리굴비, 과매기, 찰밥, , 3색 나물, 김치, 배추 쌈, 과일(딸기) 등을 준비하여 정성 어린 한 끼 밥상을 차려 참석자들을 대접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 외 탈북민들에게 영광사랑상품권, 생활 용품등을 준비하여 새해맞이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 A씨는 매년 잊지 않고 우리를 찾아주고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줘서 정말 고맙고, 친정엄마처럼, 이모, 삼촌처럼 다정히 대해주는 민주평통 위원님들이 계셔서 참 든든하다. 살다 보면 힘든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지켜봐 주고 돌봐주는 좋은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힘을 내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민주평통 영광군협의회는 매년 설과 추석에 북한 이탈주민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소통하고 정을 나눠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