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 용암마을 주민 멧돼지 습격
군남 용암마을 주민 멧돼지 습격
  • 김형식 기자
  • 승인 2019.12.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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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출몰 빈번, 대처법은?

  군남면 용암마을에서 지난 22일 고추밭 정리 중이던 주민 A씨가 뒷산에서 멧돼지 습격으로 주민인 손가락 절단 사고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후 전대병원으로 긴급이송되어 손가락 접합 수술 후 현재 영광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먹이가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내려오는 습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멧돼지를 마주치면 자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멧돼지도 낯선 환경에 위협을 느껴 쉽게 흥분하고 산에서보다 공격성이 더욱 커 주의가 요구된다.
  영광소방서 정지원 소방사는 “야생동물은 등을 보이면 겁을 먹었다고 생각해 공격하는 성향이 있으며, 멧돼지를 마주치면 뒷걸음쳐서 주변 지형지물 뒤로 숨는 것이 좋다”며 “멧돼지는 개보다 빠르기 때문에 뛰어서 도망가는 건 불가능하다. 또한, 시력이 좋지 않은 편이어서 몸을 숨기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피신하지 못할 경우, 우산을 가지고 있으면 우산을 펼쳐 숨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며, 색감이 있는 우산을 사용하면 멧돼지가 장애물로 인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멧돼지가 돌진하는 습성이 있어 좌우로 움직이며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