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초교 방과 시간 교통 혼잡 여전
영광초교 방과 시간 교통 혼잡 여전
  • 김종훈 기자
  • 승인 2017.04.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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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도로를 점거 한 채 학원생들을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

  영광초등학교 앞 도로의 평일 방과 시간, 하교하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학원 차량과 일반 차량들이 뒤섞여 혼잡함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해당 초등학교는 방과 시간때가 되면 학생들의 통학을 위한 차량들과 일반 차량들로 뒤섞여 도로폭이 좁아지고 오가는 차량들은 이를 피해 중앙선을 넘어 운행 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어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이 사고에 노출 되고 있다.
  학원 차량들은 아이들의 하교시간에 맞추어 학교 앞 도로에 대기 함에 따라 기존 주정차 차량들로 정상적인 주차를 하지 못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 학원 차량들의 불법 유턴등은 확연히 줄고 교통 지도를 하려는 학원연합회측의 노력은 보이지만 교통 혼잡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한 학원차 기사는 '부모 모두 직장생활을 하는 가정이 많아 학원 차량들이 아이들의 통학을 돕고 있다.'는 취지를 강조 하며 '분명 학원차량들의 주차로 교통이 혼잡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원 연합회에서는 최대한 교통 지도등과 같은 다양한 방안 마련에 고심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영광교육지원청 역시 이러한 교통 혼잡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 하고 있고 영광경찰서 역시 소규모의 학원을 운영하는 업체들의 사정상 철저한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며 영광군 역시 비슷한 이유로 단속에 어려움을 밝히고 있다.
  해당 초등학교에서는 "차량들은 각 학년별로 하교하는 시간에 맞추어 아이들의 하교를 돕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학원 차량들이 학교내에서 대기 할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학교내에도 차량들이 많아 쉽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영광군은 학생들의 교통 안전을 개선 하기 위해 횡단보도등에 노란색으로 표시 한다는 '엘로카펫 설치 MOU'를 체결 하였다.
  영광초등학교와 영광교육지원청, 영광경찰서, 영광군청은 각자 나름대로의 이유로 교통 환경 개선에 난색을 표시 하고 있지만 매일 하교 시간에 발생되는 교통 혼잡으로 사회적 비용 증가와 교통사고 발생율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은 있었는지 뒤돌아 보아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