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지원 과정 매끄럽지 않은 군행정
보조금지원 과정 매끄럽지 않은 군행정
  • 투데이영광
  • 승인 2019.10.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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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단체에 묻지마 지원 정황

 영광 불갑테마공원 앞에 위치한 상사화피는마을은 비누 꽃바구니 만들기 등 공예체험과 도자기 만들기 체험, 다도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 비꽃을 방문하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상사화빵을 맛볼 수 있고,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뷔페식 시골밥상인 엄니밥상을 통해 시골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마을 특산물 판매장인 로컬푸드 브랜드 ‘덤’에서는 엄니 막걸리, 엄니 단술, 상사화 빵 등 마을의 여러 특산품을 구입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상사화피는마을은 영광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권역사업으로 지난 2017년 3월 불갑산권역 영농조합법인으로 문을 열었다.
 상사화피는마을은 영광군과 국비를 받아 다양한 체험시설과 숙박시설 관련된 각종 보조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비와 군비·도비까지 지원받은 시설이 중복지원이 의심되는 대목은 로컬푸드판매장이 있는데 도비로 판매장을 또 만든다는 것이다.
 이미 로컬푸드 판매는 지지부진 운영도 안 할때가 많은 것 같다는 이용자들의 설명이었고, 이용률도 적어 엄니밥상에서 단체손님이 올 경우 판매장이 임시 식당으로 운영되고 실정이다. 로컬푸드 판매도 안 하는 곳에 도비 7천만 원이 책정 지원된다고 한다.
 취재과정에서 상사화피는마을 관계자는 “저희는 군에서 지원해준다고 해서 사업이 추진되었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카페 운영도 지장을 받았다”며 “마을 주민들과 우리 단체가 운영이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농특산물 전시판매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알고 있다며, 마을 주민이 키운 다양한 농산물과 영광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판매장을 만드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농특산물 전시판매 문화공간은 마을과 농특산물 특성을 살린 전시판매장으로 디자인, 상품포장, 문화공간을 만들어 지게 되는 사업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