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서도 고병원 AI발생, 영광군 '청정지대'사수 총력
강진서도 고병원 AI발생, 영광군 '청정지대'사수 총력
  • 김종훈 기자
  • 승인 2017.03.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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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이동에 따른 발생증가, 영광군 '방역 철저'

전북 고창의 한 오리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 돼 3막 6,000마리가 살처분되고 강진의 육용오리농장에서도 의심축이 확인 되어 영광군은 AI 안전지대를 사수하기위해 고군분투중이다.
  지난 25일 전북의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에 이어 강진 도암면에서도 육용오리 22,400수가 H5 AI 바이러스가 검출 되어 해당 농장 및 500m 이내 예방적 살처분 조치로 닭 90,000수, 오리 70,900수가 살처분되었다.
  현재까지 전남도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8개 시군 23건으로 총 80농가 1,440천수가 살처분 되었으며 보상금으로 114억원이 투입 되었다. 축종별로는 종오리 8건, 육용오리 13건, 산란계 2건으 영광군은 올해 AI 청정지역을 사수 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 6일 이후 소강 국면이던 AI가 21~22일 전남 해남, 충남 청양에서 잇따라 검출된 상황에서 전북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긴장하고 있다.
  한반도에 머물던 철새가 다시 북상하면서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있다. 특히 해남과 청양 모두 H5N8형으로 확인됨에 따라 올겨울 창궐한 H5N6형에 이어 H5N8형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국 등에서 인체 감염 사례가 발생한 H7N9형 AI와 관련해서는 국내 가금농가에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부처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총괄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가금농가나 사람에게서 H7N9형이 검출된 사례는 없으나, 지난해 1월과 올해 초 제주도의 야생조류에서 2건의 H7N9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영광군은 AI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종식선언이 날때까지 철저한 방역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