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신년음악회 '외압'으로 3류 전락
郡, 신년음악회 '외압'으로 3류 전락
  • 김종훈 기자
  • 승인 2017.02.28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민들의 문화 수준 '무시'

  영광군이 고향 출신 가수들에게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 주고,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성인가요’무대를 선보이고자 기획된 신년 음악회가 외압에 결국 3류 콘서트로 전락 하고 말았다.
  계획 당시 영광군에 거주 하는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성인가요 라이브 콘서트’로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까지 갖추고 ‘뽕짝’콘서트라는 오명을 남기지 않기 위해 대중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가수들과 영광출신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들이 더해져 음악회의 의미가 더해져 갔다.
  하지만 음악회 준비 단계에서 지역의 한 예술단체가 개입을 시작 하면서 출연진의 변화가 발생 하였고 라이브공연에 걸맞는 실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예술단체가 애당초 이 사업을 타지 업체와 계약한 것은 지역 예술인 육성 차원에서 맞지 않다고 주장 하면서 당초 기획이 틀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군은 기획된 가수들을 섭외하는 조건으로 권한을 주었지만 결국 섭외 하지 못하여 결국 2개의 홍보용 포스터가 제작 되는 등 웃지 못할 촌극이 비져 졌으며 결국 음악회는 400석 도 못채우고 영광 출신 가수들의 경우 라이브 반주를 위한 악보도 갖추지 못하고 연습에도 늦는 등 수준 이하의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당초 기획된 공연에서 예술인단체를 밀어주기 위해 은밀한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와 함께 외압에 흔들려 예산을 낭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예술단체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 육성차원에서 군의 관심이 필요 하지만 처음 기획 단계부터 무시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영광군 관계자는 ‘공연 기획에 있어 관중의 수준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준비 하게 된다.'고만 밝힐 뿐 외압에 관한 이야기는 침묵으로 일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