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부터 마음까지 힐링하는 좌훈카페”
“몸부터 마음까지 힐링하는 좌훈카페”
  • 박수연 기자
  • 승인 2017.01.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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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365 좌훈카페 정진영(36) 원장

  "미궁365는 좌훈 기능과 족훈 요법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여성전용 좌훈카페로, '미궁'은 아름다울 미, 궁전 궁이란 의미로, 여성의 제2의 심장인 자궁을 의미하며 '365'는 365일동안 36.5도를 유지하면서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잡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미궁365 좌훈카페 영광점 정진영 원장.
  좌훈스파는 한방 에센스와 자수정을 끓인 증기에 포함된 각종 유익한 허브 성분과 수분의 작용으로 인해, 몸의 온도가 올라가 혈류가 개선돼 순환이 잘 되고 체내에 있는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되며,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면서 면역세포 활동도 뚜렷해지고 노폐물이 빨리 순환 배설되도록 돕는 효과를 갖는다.
  또한 냉기, 자궁수호, 탄력피부, 다이어트 등 총 10종류의 한방 코스로 구성돼 있어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맞춤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정진영 원장은 "저희 좌훈카페는 100% 예약제로 고객이 오시면 자가진단을 실시하며,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제공한다"고 얘기했다.
  프로그램은 먼저 스파를 통해 혈액순환 촉진 및 냉기를 없애고 에센스를 넣은 뒤 그에 맞는 한방차를 제공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원래 직업이 물리치료사였던 정 원장은 4년 전 결혼생활을 시작했지만 임신이 잘 되지 않자 몸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산부인과를 종종 찾았다. 이후 지인 추천으로 좌훈스파를 하면서 체온이 높아지고 몸이 한결 편해진 걸 느꼈다고.
  "2년 동안 임신이 안돼서 걱정했는데 좌훈스파를 하고나서부터 신기하게도 첫째 아이를 가지게 됐어요. 산부인과에서 지어준 약도 소용없었는데 몸이 건강해지니까 자연스럽게 임신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까 여성분들에게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좌훈카페를 열게 됐어요"라고 말하는 정진영 원장.
  좌훈은 기존 40-50대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지만 미궁365 좌훈카페는 10대, 20대들도 찾을 정도로 고객층이 폭넓다.
  특히 생리통과 생리불순, 수족냉증, 자궁경부암 등의 여성 질환과 함께 스파 중 땀과 독소 배출을 통한 다이어트와 피부 개선의 효과가 있어 미용·건강 관리가 필요하거나 피로에 지친 현대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2년 째 좌훈카페를 찾고 있다는 한 고객은 "자궁이 많이 안좋아서 주말마다 광주로 산부인과를 다녔는데 여기 오면서부터 산부인과를 아예 안갔다"며 "불안해서 가봤더니 오히려 더 좋아졌다는 말을 듣고 꾸준히 다니고 있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