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대계 체육회 통합 언제쯤 이뤄지나
백년 대계 체육회 통합 언제쯤 이뤄지나
  • 투데이영광
  • 승인 2016.02.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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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 일 많은데 '상부지침'만 기다리는 두 체육회

영광군체육회와 영광생활체육회의 통합이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 3월 27일 공포된 개정 국민체육진흥법에 통합을 결정하고 지난 6월 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 하여 3월 27일 까지 통합을 완료 할 예정이다.
현재 두 단체는 통합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전라남도 체육회의 지침이 하달 되지 않았고 차후 출범할 통합체육회의 실질적 운영권에 관한 이해관계로 통합에 대한 절차는 밝지 않고 있다.
생활 체육회는 ‘현 체제로도 군민들의 체육 활동에 큰 무리가 없다. 지침이 내려와 통합은 당연하지만 향후 계획이나 체육회와의 협의는 아무것도 구성 된 것이 없다. 다른 지자체의 통합 과정을 살펴보고 천천히 진행 되어도 늦지 않을 것이다.’라고 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산업과 담당자도 통합이 이루어지면 업무의 효율성과 책임감 있는 협회 행정, 회계의 투명성이 제고 되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지만 통합 과정 진행에 대한 편의만 제공할 뿐 통합을 주도적으로 끌어갈 수 없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영광군의 체육 단체는 ‘영광군체육회’와 ‘영광군생활체육회’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두 단체의 회원단체(종목별 협회)는 동일한 조직에 바탕을 두고 회장 및 사무국만 다른 조직으로 이름을 달리 하고 있다.
양 단체 통합을 통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호 보완하고 동반 상승할 수 있는 선진 스포츠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학교에서 상시적으로 안정적인 체육활동을 하게 되면 운동에 소질 있는 학생은 전문선수로 나아갈 동기가 부여되고, 그 외 학생은 스포츠클럽을 통해 평생 운동하는 습관이 형성되어 학교-전문-생활체육이 상호연계되 선순환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대한체육회와 대한생활체육협회는 자리다툼과 기존기반을 유지 하기 위해 양보없는 대립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 가고 있다.
 영광체육회와 영광 생활 체육회는  대의적인 목표로 대립없는 통합을 이루어 내야 할 것이다.
김종훈 기자 kjh@tdyg.co.kr

통합 QnA


Q.체육단체의 통합은 주도권 다툼으로 늦어지는건가요?
A.체육단체 통합 추진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과정상 국민 여러분께서 다소 오해 하실 수도 있으셨겠지만 대한 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정부는 통합을 통한 대한민국 체육 발전이라는 하나된 목표 하에 협력하며 보다 성공적인 통합을 추진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지방자치단체장의 시도체육회장직 당연직 취임이 논란이라는데, 당연직으로 취임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일부에서는 체육단체가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지도 상승이나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회장을 선출직으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시도체육회장 당연직 취임을 금지하는 것은 어려우며, 오히려 지방 체육의 근간을 무너트리는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시도체육회의 재원의 대부분이 지방자치단체 교부금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대한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