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어디까지 가봤니?] 가마미 명소화 사업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홍농 가마미 해수욕장
[영광, 어디까지 가봤니?] 가마미 명소화 사업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홍농 가마미 해수욕장
  • 김종훈
  • 승인 2016.05.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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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풀장, 카라반 설치로 더욱 풍성해진 가마미 해수욕장

 

10대의 케라반이 설치된 가마미 해수욕장.

이제 두장여 남은 달력을 넘겨 내면 여름, 온몸이 땀으로 진득 해지면 청량한 풍광이 그리워 진다.
 산보다 바다가 좋다면 가장 빨리 그리고 어렵게 다가설수 있는 가마미 해수욕장이 올 여름 명품 해수욕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한창 치장중이다.
 새롭게 풀장이 설치 되고 숙박시설인 카라반이 10대가 설치 될 예정이다.
가마미 해수욕장, 과연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가마미 해수욕장은 1872년(인조5년)에 보명대사가 홍농에 이르러 마치 홍농의 지세가 말이 해변을 향하여 내려오는 형국이라 '마래'라 칭하였는데 해변이 홍농의 끝부분이라 가마미라고 하였다.
 금정산을 배경으로 위치한 가마미 해수욕장은 1925년에 개장 하였다. 소나무가 해변을 감싸고 있으며 폭 200m가 넘는 1km의 고운 백사장이 반달모양으로 휘어져 있고 수심이 완만하여 어린이들이 놀기에 최적의 해수욕장으로 호남의 3대 피서지역으로 손꼽히기도 하였다.
 농촌의 인구 감소와 교통의 발달, 시설의 노후화로 찾는 이가 점차 줄어 들었다.
 침체된 가마미 해수욕장이 다시 호남의 3대 피서지로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시작된 명소화 사업. 현재 95%의 완공률로 이제 주변 정리와 시설물 설치가 오는 6월 10일경에 완료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시공 업체 관계자는 '지금은 아직 어수선해 보일수 있지만 주요 공정은 모두 완료 되었고 외주에서 제작되어 들여오는 시설물들을 설치 하면 해수욕장 개장은 물론 늦어도 6월 13일 경에는 완벽히 달라진 가마미의 모습을 확인 하실수 있다.'며 '남은 공정까지 명소화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마미 해변 주변에는 계마항이 '민어 낚시'의 포인트로 알려져 많은 낚시꾼들이 찾는 곳이다. 계마항 한켠에는 '회센타'가 위치해 관광객들의 주린 배를 채워 주고 있다.
 해수욕장은 모래가 부드러워 모래찜질 하기 좋으며 개장 시기에는 대형크레인을 이용해 행글라이더 시뮬레이션을 진행 한다. 부대시설로는 관광안내소, 구명조끼 무상 대여소, 119 수상 구조대등이 자리 하고 있다. 샤워장은 1회 2,000원, 정자는 일 30,000, 몽골텐트는 25,000원으로 한 가족이 사용하기에 넉넉한 크기다. 매년 여름에는 가마미비치 섬머축제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