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자매 도시 고양시의 "고양국제 꽃 박람회"를 통해 지역 축제의 미래를~
영광군 자매 도시 고양시의 "고양국제 꽃 박람회"를 통해 지역 축제의 미래를~
  • 박수연기자.
  • 승인 2016.05.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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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주요인사 30여명 고양시 방문, 자매도시와 우애 다짐과 박람회 관람

영광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의 대표 축제인 '2016고양국제꽃박람회'가 2016년 4월 29일 개막하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 갔다.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군관계자와 각사회 기관 단체장으로 30여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구성하여 자리를 함께 했다.
1997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를 맞는 박람회는 "꽃"을 주제로 매회 테마를 구성하여 첫회 130만의 방문객이 찾았고 매년 50만의 관람객이 방문 하였다.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국제 박람회인 만큼 20개 국가와 130개의 외국기업, 200개 업체의 국내 기업이 참여해 꽃 산업의 미래를 전시 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작년 한해 4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역대 최다인 550여개 팀의 650회가 넘는 공연 행사 기간 내내 펼쳐져 신한류 축제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신한류 무대, 국제교류무대, 토크 콘서트 무대에서는 밤까지 행사기간 내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휴일에는 석고마임, 버블체험, 플라워 포토걸, 웨딩 포토걸, LED 퍼포먼스 등 거리 이벤트와 바디플라워쇼, 플라워퍼레이드 등 특별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 5월7일에는 봄밤을 수놓는 불꽃쇼도 펼쳐진다.
 수상 꽃 자전거, 화훼·문화 체험, 전통 의상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과 화훼 농가가 직접 재배하여 판매하는 화훼 소품 판매장 등도 운영된다.
어려움에 처한 국내 화훼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국내 신품종 전시관에는 전국 8개 농업기술원에서 출품한 56품종의 장미, 국화, 선인장 등이 전시되어 해외 바이어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개막 전일인 4월 28일에는 화훼단지투어를 통해 국내 화훼류와 재배 기반 시설을 소개한다.
개막일부터 5월 4일까지 국내외 화훼 관계자 3천명을 초청하여 비즈니스 데이를 운영하고, 러시아, 일본, 중국 등지의 해외바이어와 저명화훼인사를 초청해 수출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탠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화훼 수출 계약 3천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60만명 이상의 국내외 유료 관람객, 고양시 방문 관광객 120만 명 이상 유치하여 2천억원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K-컬처와 함께 하는 세계 제일의 꽃 축제로 도약하고, 세계 화훼인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쇼로 정착하는 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야간개장 까지 더해져 역대 어느 박람회보다 알찬 내용으로 펼쳐지는 2016고양국제꽃박람회에 오셔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 꽃박람회는 다르다 … 야간개장까지 관람객 최우선 서비스 제공
제1자유로 킨텍스IC 또는 이산포IC, 제2자유로 법곳IC를 빠져나오면 꽃박람회 임시주차장인 까치 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번 꽃박람회를 위해 킨텍스 인근에 까치, 장미, 수선화 주차장 등 동시에 1만대의 주차가 가능한 부지를 조성했다.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수시로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행사장 입구까지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한 관람객은 현장 입장료에서 1천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시설도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
종합안내소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유아를 위한 유모차를 대여할 수 있으며, 넓은 행사장을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행사 안내도가 비치되어 있다. 안전한 축제를 위해 의료지원센터, 소방방재센터, 이동파출소, 안전관리센터가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운영될 계획이다.
꽃박람회장을 보다 알차게 둘러보고 싶다면 ‘꽃보다 청춘 해설사’를 이용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1게이트에서 시작해 행사장을 함께 둘러보며 전시된 꽃의 소개, 꽃말 등을 안내한다. 일일 5회 운영되며, 약1시간 정도 소요된다. 단체는 미리 사전에 유선으로 예약할 수 있다.
올해는 평일 오후 9시, 주말・공휴일 10시까지 연장 개장한다. 바쁜 일상으로 주간에 관람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다. 불빛과 어우러진 야외정원은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낮과는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눈부실 정도로 환상적인 꽃 세상에 들어오면 오감이 즐거운 ‘호기심 나라의 고양이 정원’을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다. 알록달록, 요기조기, 깡충깡충, 새록새록 정원은 어린이와 휠체어를 탄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따뜻한 정감이 있는 정원이다. 은은한 허브향 속에서 실로폰과 북을 치며, 사방치기와 투호놀이를 할 수 있는 놀이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신한류 환희 정원’은 전통 결혼식 잔칫날을 모티브로 한국 전통 문화를 꽃 예술로 표현하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게 된다. 곱게 단장한 7m 높이의 수줍은 신부 조형물, 물레방아, 전통 민속 놀이, 청혼의 다리 등이 약 10만 본의 꽃으로 장식되어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세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원창, 박유천, 장성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플로리스트 10명의 화훼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허브협회, 한국프레스플라워협회, 한국보태니컬아트협동조합 등 8개 화훼 관련 협회와 백합·카라로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조형물을 연출한 강원도를 비롯해 제천시, 제주시가 참여하는 지자체 홍보관도 만날 수 있다.
김종훈 기자 kjh@tdyg.co.kr
메타세콰이어 길은 환상적인 꽃 터널 ‘K-컬처 스트리트’로 변신한다.

‘너에게 난(蘭)’은 호접란, 덴파레 등 화려한 서양란 1만5천본으로 장식되고 장미, 아이비 등으로 꾸민 플라워 아트월과 어우러지며 환상적으로 연출된다. 이어지는 10여 종 3천 그루의 장미를 만날 수 있는 온실 ‘로즈 페스티벌 가든’을 지나면 다래 덩쿨 터널로 시작되는 ‘신비한 자연세계’가 나타난다. 진한 향기가 매혹적인 6천 본의 백합과 다양한 꽃들이 혼합 식재된 걸이화분 450개가 조화를 이루고 미스트 분수 속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제일 끝편에 마련된 온실에서는 장수풍뎅이, 귀뚜라미, 배추흰나비 등 약 5백 마리의 곤충・나비도 전시되어 훌륭한 자연 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정원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2016코리아가든쇼’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K-Garden, 가장 한국적인 멋을 담은 신한류 정원’을 주제로 국내 유수의 정원 작가 10명의 개성만점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재해석한 ‘신한류’를 기대해도 좋다.

이번 박람회는 호수공원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동선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두 개 구역으로 나뉘어서 운영된다. 가든쇼 입구 쪽에 마련된 출입구를 통해 고양꽃전시관 구역으로 넘어가면 언제나 인기 만점인 튤립이 알록달록 피어있다. 튤립, 수선화, 아마릴리스 등 12만개 구근의 향연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K-STAR 가든’의 대형 장미 조형물도 관람객의 눈을 사로 잡을 것이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신한류의 중심 ‘고양시’의 비전을 만날 수 있는 정원으로 고양의 유산인 가와지 볍씨를 비롯해 귀여운 SNS 스타 ‘고양 고양이’ 토피어리도 만날 수 있다.

 


세계 화훼 산업의 중심을 꿈꾸다

세계 각국의 대표 화훼류와 신상품을 만날 수 있는 국제 무역1관은 어느 해보다 내실 있는 구성으로 국내・외 화훼인들은 물론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화려한 대형 화예 조형물이 장식된 입구로 들어가면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화훼류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에콰도르, 베트남, 대만 등 18개국 국가관과 네덜란드, 미국 등 30개국 우수 화훼 업체의 고품격 전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각 국가의 특징을 부각하여 부스 디스플레이를 예술적으로 구성하고 행사 기간 중 지속적인 화훼 교체를 통해 최상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가장 인기가 높은 희귀・이색 식물 전시관에서는 돋보기로 보아야 보이는 ‘극소분재’, 화려한 색감의 꽃잎이 앵무새 날개를 닮은 ‘앵무새 튤립’, 오색빛깔 ‘레인보우 국화’, 초콜릿에 담근 듯한 ‘초코딥 장미’ 등이 준비하고 있다.

특별 기획 전시관도 눈에 띈다. 전국 화훼 생산자들이 직접 재배・출품한 우수 화훼 상품 200품종이 전시되는 ‘대한민국 우수화훼 대전’과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쌍영총 벽화, 수덕사 대웅전 벽화, 회혼례도 등에 등장한 전통 꽃꽂이 작품을 재현한 ‘한국 꽃꽂이 재현전’이 올해 처음 전시된다.

히아신스, 백합 등 향기가 강한 꽃 5종의 매혹적인 유혹 ‘향기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나무’ 조형물과 DMZ 생태 자생식물 7백본이 전시되는 ‘고양 평화 통일관’도 놓칠 수 없는 특별 전시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을 이끌어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경기도 농업기술원 등 기관의 참여도 빼놓을 수 없다.

국제무역2관에서는 50여개 국내 화훼 업체들이 참여한다. 벽면 녹화, 프리저브드 플라워, 화훼 소품・신상품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고양시 대표 수출 품목인 선인장, 다육식물과 50여점의 분재 작품이 전시되는 고양 화훼 생산자 정원이 기다리고 있다.

 

‘고양 600년 기념전시관’ 앞 정원은 위안부 할머니가 직접 그린 그림과 압화 이미지를 활용하여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을 테마로 연출된다. 기간동안 위안부 어르신을 직접 초청하여 꽃박람회장을 관람하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호수, 더욱 매혹적인 밤의 꽃향기

설레는 사랑의 시작부터 결혼, 행복한 황혼까지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호수러브로드’는 8개의 포토존으로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어둠이 내리고 조명을 받은 호수변은 은은한 레이저 빛과 어우러진 호수 위 성 ‘내 마음은 호수’와 함께 로맨틱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러브&라이트’를 주제로 한 6개의 모자이크 작품도 봄밤을 밝혀준다. 음악과 일루미네이션이 어우러지는 ‘빛으로 노래하는 장미정원’도 야간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이다. 행사장을 둘러싼 꽃벽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천사의 날개, 하트, 액자 등 11개의 포토존이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것이다.


한편, 29일 저녁 6시 호수공원 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인기 K-POP 가수 레드벨벳, 박상민, 정수라, JJCC, 에이데일리 등의 축하 공연과 초대형 불꽃쇼가 펼쳐진다.

 

단체사진. 영광군제공.
고양시장과 반갑게 인사하는 김준성 영광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