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라디오 발언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이개호 의원 '라디오 발언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 김종훈 기자
  • 승인 2016.05.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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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에서 더불어 민주당의 유일한 당선자인 이개호의원은 지난 27일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자신의 언급이 계파갈등 소재로 곡해하지 말아 달라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개호의원은 최근 당선인 인터뷰에서 총선 전후 문재인 전 대표의 광주 방문과 관련해 “2보전진 위한 1보 후퇴한다는 대승적 결단과 마음이 필요 하다”고 발언 했다.
 다음은 이개호의원의 입장을 밝힌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4·13총선 결과를 교훈삼아 광주·전남 지역민들에게 다시 태어나는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당을 향한 호남의 민심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아직도 반성은 없고 계파간 갈등만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호남 지역민을 향해 써오고 있는 반성문을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반성의 시간은 호남 지역민들께서 마음의 문을 열어주실 때까지 계속돼야 합니다.
 저는 총선이후 전·현 지도부에 대해, 특히 문재인 전 대표님께도 충정어린 조언을 드린 바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님은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 부동의 1위의 탄탄한 고정 지지층을 가진 우리 당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입니다.
 그분을 지켜나가기 위한 간절한 마음에서 드린 말씀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격량의 호남 민심에 부합하면서도 우리 당의 대선승리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조화롭게 이뤄가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뜻에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드린 말씀이 저의 의도와는 달리 계파간 갈등의 소재로 곡해되거나 이용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의 간절한 뜻을 곡해 없이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