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직자의 결심이 만들어 준 후배들을 위한 자리
한 공직자의 결심이 만들어 준 후배들을 위한 자리
  • 김종훈
  • 승인 2016.04.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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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후사'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지역민 위한 활동펴는 불갑면장
김영길 불갑면장

 불갑면 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주고 있는 김영길 불갑면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으로 본인의 재능과 경험을 면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펼쳐가고 있는 모습과 후배 공직자들에게 재능을 펼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어 공직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영길 면장의 인사 이동으로 인사 이전의 근무처인 농업기술센터에 4급이 2명으로 늘어 새로운 인물이 역량을 펼칠수 있게 된 것이다.

 일반 행정직이 아닌 지도직 지도사로 행정직으로 따지면 4급에 해당하는 김영길 불갑면장은 군의 주요 직무를 수행할수 있었지만 불갑면장을 선택 했다.
 그 배경에 대해 김영길 불갑면장은 ‘첫번째로 김준성 군수님의 요청이 있었다. 불갑면의 천혜 조건에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로 면민들의 생활 수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달라는 것이었다. 2015년 영광으로 이동 한 후 농업기술센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방향 제시는 끝났다는 판단을 하고 그렇게 제시된 방향을 실제 적용해 보고자 불갑면을 선택 하게 됐다.'고 밝히고
'두번째로 직급체계를 낮추어 왔다는 것은 아니고 지도직은 단일호봉제로 지도사가 되면 행정직의 5급에서 3급 정도 되는 직급이라 불갑면장에 오는 것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며 인사이동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한편 불갑면은 홍찰벼 생산 업무 체결도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제 계산된 업무 협약 이였다.불갑면을 ‘레드푸드(붉은색을 띠는 다양한 농산물들의 통칭) 생산 기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실제 상사화 축제와 태양초고추 그리고 홍찰벼의 생산까지 더해 지면 불갑면만이 가질수 있는 브랜드 비교우위를 통해 농가 소득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생산을 위한 농민들에게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유통을 도와줄 영광군유통과는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아가는 한편, 홍보에서도 홍찰벼 생산 농지의 논두렁에 상사화를 키워 상사화축제기간동안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겠다는 것이다. 또한 김영길 면장은 ‘어느 농촌 사회든 보수성이 짙을 수밖에 없다. 그로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이 장애물이 되기 일쑤다. 하지만 정확하고 천천이 업무를 추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성장 곡선이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게 된다. 인내심을 가지고 주민들을 올바른 미래로 끌어 나가기 위해 노력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주민을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는 것, 최근 공직사회에서 벌어 지고 있는 막말 논란, 보여주기식 행정, 갈등은 무시 된 채로 마무리 되는 다양한 사업들과 그로 인한 여파 영광군이 살기 좋은 농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김영길 불갑면장의 ‘선공후사’정신을 많은 공무원들이 공직사회의 표본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