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농협 중국 농산물 생산·유통현장 견학, 로컬푸드 통한 농민과 동반성장 모색
영광농협 중국 농산물 생산·유통현장 견학, 로컬푸드 통한 농민과 동반성장 모색
  • 투데이영광
  • 승인 2016.04.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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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농협(조합장 박준화)은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일(5일)일정으로 중국 농산물 생산·유통현장을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영농회장, 밭작물 재배농가, 언론인, 임직원 등 38명이 중국 상해, 항주, 황산지역 농산물 생산·유통현장을 다녀왔다.
 주요 견학 장소는 토니스농장(상해 다리농장), 상해 손교 현대농업연구원, 절강성 농업과학시범원, 정대광장백화점, 풍화농산물 판매장 등 농산물 생산·유통현장 이었다.
 이번 중국 농산물 유통 현장견학은 FTA 등 우리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로컬푸드, 6차산업 등 새로운 대안창출과 다양하고 급변하는 글로벌시대에 우리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우리에게 위협적인 중국 농산물 유통현장과 농업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중국의 국가 7대 전략사업 지원으로 농업의 디지털 시대를 열어가는 중국의 농업선진화 시스템과 생활수준 증대로 가파르게 급성장하는 농산물 시장을 견학하여 우리농업의 대안을 모색하고자 추진하였다.
 상해에서 가장 큰 유기농 식물농장인 토니스농장(상해 다리농장)은 유기농재배, 가공, 농사체험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 추진하는 6차산업의 농업을 하고 있으며 1백만평 규모의 유기농 농장으로 50개 회사와 9천여명의 개인회원을 회원제로 운영하며 신선도를 회사의 이념으로 유기농채소를 식탁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상추, 배추, 피망, 감자 등 50여종의 채소을 생산하여 시중채소가격보다 20% 정도 비싸게 판매하여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최초의 포괄적 농업연구원인 상해 손교 현대농업연구원(농업과학기술 유한공사)은 농업의 선진기술을 도입한 시범기지인 전국 21개 국가 농업과학기술지구의 하나로 온실에서 녹색채소를 재배하는 농산업의 주요 프로젝트가 앞선 기업이다.
 국제 환경관리체계(ISO14001) 인증을 받았으며 전통농업을 현대농업으로 전환하여 외국 선진농업기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곳은 첨단시설을 갖춘 현대농업기술이 집약된 공장형 농장이다. 주요산업은 관광산업, 생물기술산업, 농산품 가공산업, 온실공정 제조산업, 종자종묘산업, 시설농업산업 등 6개로 나눠져 있으며 채소, 식료품, 그린푸드, 꽃 등 특성 있는 농식물을 체계적인 환경공학 시스템에 맞추어 개발, 보급, 판매를 하며 중국농업의 센터로서 전 토지 각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농산물 연구 및 보급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공영기업이다.
 품질과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춰 수출하는 전화대지(절강성 농업과학시범원)는 국가가 관리하는 공사로 농업을 비롯한 화학, 물류, 투자 등 4개 그룹으로 구성된 중국 500대 기업 중 하나로  종자, 묘목, 화훼, 조직배양, LED처리 배양, 베드식 화훼, 난, 채소의 생산과 농업과 기타분야의 순환, 기술혁신 시스템의 조합을 형성하고, 현대농업의 서비스, 대학, 연구기관, 국가 주요 첨단기술, 국립스파크 프로그램의 선두 기업이다.
 세계적 수준의 농업 실리콘벨리를 구축하는 농업생명공학, 기술과 혁신기능, 관련산업과 통합, 신흥산업, 혁신과 전체산업 사슬을 통해 현대농업의 기업가 정신의 조화는 전국에서 가장 중요한 농업혁신 허브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마트처럼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정대광장 백화점은 상해 푸동지역 동방명주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복합 쇼핑몰로 태국자본으로 건설되었으며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를 갖추고 있다.
 금차 현장견학에서 느낀점은 중국농산물의 상품성이 예전에 비해 현저히 향상 됨은 물론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기농 농장에서 생산된 딸기는 우리지역 딸기보다 품질은 다소 떨어지게 보이지만 그들만의 생산방식인 것 같으며 우리나라와 달리 국가주도적인 공사 형태로 운영되는 대규모 농업생산시설은 생산, 연구, 유통, 체험 등 6찬산업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고 부러운 생각도 들어서 우리정부도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재배적이었다.
 견학농가들 대부분이 중국의 농산물 생산시설 및 유통체계의 성장 발전에 놀라했고 이런 기회가 자주 있어 농업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지혜를 모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1인 가구나 소가족을 대비한 소포장 판매전환 필요하다. 로컬푸드가 필요하나 정부와 지자체의 농산물 생산농가 교뮤 및 조직화, 판매장 설치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 정부주도의 연구, 생산, 유통, 체험산업을 보면서 우리농업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점이 주목되며 소포장 판매가 인상적 이였다. 유기농재배를 위한 효소농법을 도입해봐야겠다.'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견학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수입농산물 대응과 로컬푸드 사업참여 등에 지역별 리더 역할을 당부하였으며, 박준화 조합장은 중국농산물의 성장을 확인하였으며 안전 먹거리 생산이 필요하고 원가리 판매가 아닌 단거리 판매를 위한 전국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판매가 필요하므로 정부와 지자체, 농협중앙회 등 대외 농정활동을 강화하여 우리 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뜻을 모아 돈버는 농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