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병원 내 간호사 괴롭힘 ‘태움’문화 없애야...
영광군 병원 내 간호사 괴롭힘 ‘태움’문화 없애야...
  • 김은미 기자
  • 승인 2018.12.04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광A병원 퇴직간호사 ‘태움’ 경험있다 밝혀..

영광군 내 A병원에 근무했던 간호사들이 업무 외 인격모독, 존칭미사용, 괴롭힘 등 ‘태움’을 당했다고 밝혔다.

 

‘태움’이란, 선배간호사가 신임간호사에게 교육을 명목으로 가하는 괴롭힘을 의미한다.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을 가진 태움은 명목상 교육이지만 실상 비업무적으로 인격을 모독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직율을 높이고 최악의 경우 자살을 선택하는 간호사도 발생하고 있다.

 

영광A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사들은 “업무적인 것을 넘어서 비업무적인 인신공격을 하는 선배간호사의 괴롭힘에 상처를 받고 이직을 결심했고 ‘야, 너’ 등의 존칭미사용을 일삼고 병원 내 라인이 존재하는 등 간호사 내 서열문화를 악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사들이 없을 때 자리이탈을 하여 신입들에게 환자케어를 주적으로 맡겨 업무에 어려움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밤, 낮없이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이 정작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처는 돌봐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A병원 관계자는 “괴롭힘의 이유로 퇴사한 간호사가 존재하지 않으며 만약 발생했다해도 소수인원으로 운영되는 지방병원이라 상사들이 모를 수가 없다”고 부인했고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특성상 조금의 잘못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업무적인 지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덧붙였다.

 

현재 턱없이 부족한 간호사 인력과 과중한 업무량, 악용되는 조직문화로 인해 태움이라는 직장 내 괴롭힘 문화가 보여지고 있다.

 

특히 영광 관내 병원 관계자들은 간호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며 지방병원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병원 내 교육체계 개선을 통해 신규간호사들의 눈물을 말려주고 최고의 의료 환경에서 환자가 회복할 수 있도록 영광군 병원의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