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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생산자협의회 “생산자 생존권 위협하는 태양광시설 결사반대”13일, 영광천일염생산자협의회 군청앞 집회 및 군수와의 면담 진행
김은미기자 | 승인 2018.11.20 10:28

 지난 13일 (사)영광천일염생산자협의회(회장 강명수)는 영광군청 앞에서 천일염 생산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태양광 설치를 반대하고 매년 불안정한 소금값 안정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영광군의회(의장 강필구)는 지난 10월 17일부터 29일까지 13일간 열린 제235회 임시회에서 염전과 태양광시설 내용을 골자로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운영 중인 염전은 태양광 불허입지에 포함하고 폐염전만 입지가능)을 통과시켰다.
 이에 일부 태양광업체에서 염산면 두우리 염전부지 일원에 개발행위 허가신청을 접수한 상태이다.
 어쩌면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인해 지난 2013년 ‘영광천일염 지리적표지 단체표장 상표등록’을 통해 특수성을 인정받은 영광군의 9품 중 하나인 천일염이 점차 사라지는 결과가 만들어 질수 있다.
 또한 천일염생산자 중 약 6%만 스스로 염전을 운영 중이고 나머지는 염전 소유주로부터 임대해 소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저단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소금 가격에 염전 소유주들이 태양광발전사업에 염전을 팔고 있어 생산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집회에 참여한 생산자는 “염전에서 쫓겨날까봐 마음 졸이는 생산자들이 더 이상 태양광발전사업을 지켜보고만 있을 순 없어 집회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천일염생산자협의회 이사들과 군수가 가진 면담 자리에서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천일염 소금가격 하락으로 힘들어하는 생산자들의 현실을 알지만 현행법상 태양광발전사업 업체를 규제할 수 없다. 하지만 영광군 천일염과 염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전했고 영광군의회는 “「천일염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개정하고 「천일염 안정자금에 관한 조례」를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천일염생산자협의회 강명수 회장은 “4~5년에 걸쳐 진전없이 하락하고만 있는 소금 값에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태양광발전사업에 염전이 팔려 소금을 생산하고 싶어도 염전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생산자들에게 영광군에서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은미기자 todayyg@tdy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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