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건 노인 무단횡단, 정말 위험하다.
목숨을 건 노인 무단횡단, 정말 위험하다.
  • 투데이 영광
  • 승인 2018.10.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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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불갑면 한 도로에서 걸어가던 노인이 1톤 트럭차량에 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몇 달 전 터미널 입구를 건너던 노인이 버스에 치어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뿐만 아니라 노인들의 무단횡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수없이 많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3~2017년) 보행 교통사고는 연평균 1.2%씩 감소했지만, 길을 건너거나 보행 중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노인(65세 이상) 보행교통사고는 오히려 연간 4%씩 증가했다.

 

무단횡단은 횡단보도와 같이 도로를 건널 수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도로를 횡단하는 행위를 뜻한다.

 

최근에 노인 무단횡단 사고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그 이유는 고령화로 인한 노인인구 증가도 있지만 도로 위를 인도처럼 걸어 다니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운전하다 그런 노인을 발견했을 때 “위험하니까 비키세요”, “도로 위로 다니지 마세요”라고 말하면 되려 화를 내거나 머쓱한 미소를 지을 뿐이다.

 

무단횡단 사고는 노인의 목숨 뿐만 아니라 운전자와 가족들의 불행을 초래하는 행위라는 것을 노인들이 깨우쳐야만 한다.

 

영광군의 노인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횡단보도가 있는 도로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하여 횡단보도 건너기를 유도하는 방법이 있다. 터미널 앞을 예로 들면 노인 뿐만 아니라 모든 군민들이 멀쩡한 횡단보도를 두고 도로 위를 걸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중앙분리대 설치 후 도로 위로 건널 수 없게 되자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둘째, 노인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한다. 노인회관·노인정 등에 방문하여 사고 위험성과 예방수단을 교육하여 노인 스스로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절대 노인 혼자만을 위한 예방수칙이 아닌 운전자를 포함한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일이란 것을 깨달아야 한다.

 

셋째, 운전자 역시 ‘나도 차에서 내리면 보행자’라는 생각으로 안전운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작은 생각 하나가 큰 예방책이 되어 노인교통사고예방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러한 예방법을 교육하고 지켜나간다면 영광군의 노인교통사고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