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청년회의소, 불갑서 5.18민주화운동 38주기 박관현열사비 참배
영광청년회의소, 불갑서 5.18민주화운동 38주기 박관현열사비 참배
  • 정다솜 기자
  • 승인 2018.05.18 16: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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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청년회의소(회장 원복성)가 오늘 18일 오전 불갑농촌테마공원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주역인 고故 박관현 열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번 추모행사는 군수권한대행 김명원 부군수, 강필구 의장, 전남지구JC회장(신인철),영광JC회원, 특우회 및 박관현열사의 남동생(박관선)을 비롯해 6.13지방선거 후보들과 기관,사회단체장, 해룡고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박관현 열사의 약력소개 및 경과보고와 해룡고등학교 학생의 추모시 낭독, 헌화로 진행됐다.

 

故고 박관현 열사는 불갑면 쌍운리 출신으로 지난 1980년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옛 도청앞에서 ‘민주화대성회’를 이끌며 민주화를 외쳤고 박열사로 인한 민주화대성회는 5.18광주 민주화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다.

 

그 후 1982년 박열사는 4월 5일 신군부에 의해 체포돼 내란죄 동으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등을 요구하며 40여일간의 옥중 단식 끝에 숨을 거뒀다.

 

 9월 15일 최후진술에서 그는 "언제가 역사가 이 정권을 심판할 것입니다"며 "항쟁의 거리를 빠져나간 부끄러움을 간직한 제가 시민들과 함께 심판할 것입니다"고 외쳤다.

 

원복성회장은 “박관현 열사가 민주주의를 위해 떠난지 38년이 흘렀다”며 “우리는 2016년 겨울 박관현열사의 시대정신을 이어받아 진정한 촛불혁명을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영광의 아들 박관현 열사의 넋을 기리며 영광청년회의소가 박관현 열사의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청년들 가슴에 올바른 민주의식이 자리잡을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