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석하 영광군수 후보는 추석 연휴가 끝난 이른 아침, 홍농읍 벼멸구 피해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벼수확을 앞두고 수도작 농가는 쌀값 폭락과 벼멸구 창궐로 겹 재난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며 벼멸구 긴급 방제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쌀값은 2024년 9월 5일 통계청 발표 기준으로 2023년 수확기 대비 17.3% 하락했다. 2024년산 영광군 조벼(40kg 조곡)는 작년대비 1만 3천원이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설상가상, 계속되는 고온으로 해충의 세대교체 주기가 단축되면서 벼멸구가 창궐하고 있다. 마치 논바닥이 폭탄을 맞은 것처럼 움푹 패었는데 이런 논은 거의 수확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다.
벼멸구는 벼 줄기를 고사시켜 농사를 폐농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해충이다. 고성능 살포기 등을 활용하거나 드론을 이용한 근접 방제를 해야 하나 농가는 고령화로 되었고 드론을 이용한 방제는 비용을 수반하며 순서를 기다려야 하니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이석하 후보는 정부와 전라남도, 영광군에 ▲피해 면적 조사 ▲모든 수단과 인력을 총 동원한 특별 방제 대책 수립 ▲긴급재난예산 편성 ▲농협 드론 방제단 재편성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석하 후보는 방제 유효기간은 앞으로 10일 정도라고 사안의 시급성을 재차 강조하며 군수에 당선되면 벼멸구 방제 약재비 전액을 특별예산을 투여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령농을 위해서는 드론 방제단을 긴급 편성해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특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