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월 16일 영광군수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영광을 찾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등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가 모두 가세해 선거 운동에 뛰어들었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포함해 김민석 최고위원 등 최고위원들, 주철현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박지원 영광군수 재선거 상임선대위원장,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폭우로 인한 전남 지역 피해자를 위로하는 발언을 내놨다. 이어 영광군수 후보와 맺을 정책협약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인구 소멸과 기후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농촌 기본소득과 햇빛·바람 연금을 강조했다.
황명선 민주당 재·보궐선거 지원단장에 따르면 한준호 최고위원과 정청래, 박지원 의원은 호남 지역에 거처를 마련해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조직력 결집을 위해 영광군 출신인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를 호남 선거지원단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이어 민주당은 최고위원 회의 이후 민심을 청취하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영광터미널시장을 방문했으며 오후에는 쌀값 안정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편 10·16 영광군수 재선거는 9월 26~27일 후보자 등록, 10월 3월 선거운동 개시, 같은 달 11~12일 사전투표, 16일 본투표(오전 6시~오후 8시) 일정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