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작 알리는 ‘붉은꽃 향연’ 펼쳐져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 마련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영광불갑사에서 가을꽃 향연이 펼쳐진다.
상사화가 만발하는 시기에 맞춰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상사화 빛에 물들Go! 영광에 머물古!’라는 주제로 제24회 상사화축제가 영광 불갑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인 13일에는 개막 행사와 공연, 상사화 꽃길 걷기, 상사화 꽃 맵시 선발대회, 특산품 속에서 사랑찾기, 대학가요제 리허설 및 예선, 특별 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후 6시 30분, 행사장 주 무대에서는 기념식, 초대 가수 축하 공연, 군민가요제 등이 열려 개막식 분위기를 한껏 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4~20일에는 대학가요제 본선 및 시상이 열리며, 청소년 경연대회, 다솜가요제, 상사화미디어파사드, 상사화 창극, 주민자치생생한마당, 축하공연, 변검마술 EDM 파티, 도립국악단 공연, 대한민국 K선비한복대회 등도 선보인다. 또 21~22일에는 다문화모국춤페스티벌과 상사화세계문화 퍼레이드, 세계무형유산페스티벌, 상사화결혼식, 상사화회혼례 등이 각각 열린다.
상사화의 절경을 배경으로 초가을 다채로운 문화 공연 및 전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영광 불갑산을 수놓은 붉은 꽃무릇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 관계자는 “축제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향기 가득한 가을의 풍요로움과 여유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축제 10선에 선정된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는 2001년 제1회를 시작으로 24년의 역사를 지닌 축제로 매년 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꽃 축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