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촌 마련
영광군이 군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계획을 수립할 전망이다.
군은 지난달 30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통합먹거리지원센터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김정섭 영광부군수 , 군의원, 실과소장, 관련 업무 관계자 등 25여 명이 참석해 공공 급식의 확대와 먹거리 안정성 확보에 대한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원센터 건립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 전 타당성 조사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주체 설립 지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타당성 검토,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계획(방안 수립), 건립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점검과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으로 진행됐다.
관계자들은 센터 건립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공공 급식 지원 및 사회적 먹거리 분야의 안전성 확보 등 보다 내실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영광군의 먹거리 사업의 체계적인 운영과 지역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 통합 지원 조직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군은 지역 먹거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영광군만의 먹거리 통합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공공급식에 쓰일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확대를 위해 생산에서 물류, 소비까지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또한 학교급식, 로컬푸드직매장 등 농업인의 안정적 판로와 생산기반 확보 역할도 수행한다. 군서면 마읍리 일원에 연면적 2,700㎡ 규모로 건립되는 센터는 총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7년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가공시설을 갖출 예정이 다.
군은 먹거리 공공조달 인프라를 통해 군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공급은 물론 현 급식체계 개선과 급식 물류유통의 수익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생산 농가와 기업 간 원료 수급 중계와 식품기업에서 생산한 상품 판로를 지원해 주는 플랫폼 역할 등 지역 식품산업 발전을 견인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의 우수 먹거리를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생산자와 소비자, 먹거리 관련자들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