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경선 투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 예정
더불어민주당 장현 영광군수 예비후보가 10·16 영광군수 재보궐선거 민주당후보 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에 불참을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민주당 중앙당이 발표한 최종 후보 등록 명단에 따르면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 장기소 영광군의원, 장세일 전 전남도의원 3명이 후보자로 등록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영광군수 재선거 경선이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앞서 영광군수 재선거에는 6명의 예비후보가 경선 후보로 등록했으나 1명이 1차 탈락하고 지난 27일 최고위원회에서 추가로 1명을 컷오프하면서 4명으로 압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현 예비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동료 및 영광군민들에게 문자를 통해 사퇴와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 후보 등록 과정에서 당헌·당규에 근거해 경선을 치러달라는 요청을 하고 회신을 기다리던 중 문자를 통해 재심이 기각됐다는 통보를 받았고, 언론을 통해 사퇴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며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경선을 치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고, 당헌·당규상 부적격이 아닌 정상 후보들이 부적격 후보들에게 밀려 줄줄이 컷오프행”이라고 주장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불협화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자, 민주당의 경선방식을 놓고 곳곳에서 반발 조짐이 일고, 당 지도부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장현 예비후보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 경선 방식은 9월 1~3일까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 권리당원 50%로 진행되며 1차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2인을 놓고 결선투표 방식으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경선일은 논의 중이며 추석 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선거 일정은 9월 26~27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10월 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10월 10~11일이며 본투표는 10월 16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