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주사거리 우수관로 ‘민폐공사’ 빈축…교통안전·군민불편 외면
단주사거리 우수관로 ‘민폐공사’ 빈축…교통안전·군민불편 외면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4.08.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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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진행 작업 구간 ‘요철현상’ 심각…날림먼지에 울퉁불퉁 도로
우수관로 잇단 공사로 도로 곳곳 몸살, 인근 주민들 진동·소음 고통 호소
단주사거리 부근 우수관로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차량 운행 및 보행에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영광읍 단주사거리 일대 우수관로 정비공사 시행에 따른 도로 굴착 등으로 인해 영광관광의 이미지 저해 및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영광읍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을 지난 2021년부터 48411백만 원의 사업비(국비 69.5%, 군비 30.5%)를 투입해 진행 중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 절개를 통해 진행하는 공사 특성상 교통사고의 위험은 물론 보행의 불편, 날림먼지, 진동, 소음 등으로 이 구간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공사로 인해 도로 침하와 요철 현상으로 통행 차량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등 교통 체증 유발로 주민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륜자동차(오토바이) 운전자의 불편과 어린이들이 안전 보행에 위협이 된다는 지적이다.

  이곳 단주사거리 인근 도로의 경우 오르막길로 조성돼있어 안전장치가 필요하나 현재 울퉁불퉁한 노면에 임시 부직포조차 없이 공사가 강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강한 빈축을 사고 있다.

  군민 최모씨는 군민 편의를 위해 공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노약자의 보행과 운전자들의 통행 안전에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차량 유동량이 많은 곳에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공사를 진행하는 행태가 보기 불편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영광읍에 거주중인 이모씨는 단주사거리 공사 구간을 지날 때마다 차량이 튀고 출렁거려 정말 이용하기 불편하다노면 다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임시 부직포도 깔려있지 않아 노약자 보행은 물론 이륜차 운전 시 안전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수관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도로에 요철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날림먼지와 소음공해로 인근 주민은 물론 통행하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줄을 잇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매일 현장을 직접 돌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토록 요구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것도 사실이라며 미흡했던 노면 다짐과 임시 부직포를 즉시 설치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장 지도와 안전조치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