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날벌레 기승…“면단위 방역소독 전혀 안 해” 주민들 불편 호소
이른 더위에 날벌레 기승…“면단위 방역소독 전혀 안 해” 주민들 불편 호소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4.06.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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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습격에 깔따구, 모기까지, ‘해충 방역’ 민원 급증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동양하루살이와 깔따구, 모기 등 불청객이 빠르게 찾아오면서 군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는 밝은 조명에 유인되는 습성에 주로 불빛이 많은 주택가나 상가 등에 출현하는 경우가 많다. 모기처럼 사람을 물거나 감염병 등의 해를 끼치진 않지만 떼를 지어 출몰하는 데다 사람에게 달려들어 주민들에게 혐오감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깔따구는 주로 오염지역에서 발생하며 무리를 지어 다니는 특성이 있다. 모기와 유사한 모습이지만, 흡혈을 하지는 않고 일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군민들에 따르면 최근 모기, 하루살이, 깔따구 등 날벌레떼가 창문을 뒤덮을 정도로 날아들고 있다며 여름철 밤엔 아예 문을 못 열어놓을 정도라고 토로하고 있다.

  군남면에 거주중인 주민 A씨는 방충망이 하루살이, 모기, 깔따구로 새카맣다. 밤에는 불빛에 달려드는 벌레들이 가득해 창문은 열 엄두도 못 낸다면단위 지역은 논밭을 끼고 있어 특히 벌레가 더 많지만 군에서 유독 방역에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가로등 주변에 하루살이가 새까맣게 몰려있어 밑을 지날 때면 벌레가 얼굴이며 몸에 달라붙어 숨을 쉴 수 없을 지경이라며 지난 5월 말경에 영광군에 방역과 관련해 민원을 넣었지만 그동안 아무런 조치를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환경부에서는 동양하루살이 등 날벌레를 대처하는 방법으로 날벌레가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틈새를 점검하고 모기장·방충망 설치를 권고했다.

  건물 외벽, 창문 등에 붙었을 경우 분무기나 호스를 이용해 물을 뿌려 퇴치하거나 야간 조명을 최소화하고 수변로 산책 시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지만 군민들 입장에선 벌레의 대량 발생으로 불편을 넘어 공포스럽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하절기 모기 등 위생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방역활동을 추진해 면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