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부재로 군민들 ‘상실감’… “군민의 날 행사 축소 개최해야”
군수 부재로 군민들 ‘상실감’… “군민의 날 행사 축소 개최해야”
  • 투데이영광
  • 승인 2024.06.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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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및 공직사회,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강종만 영광군수가 지난달 17일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 원이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함에 따라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주민들의 심정은 허탈과 불안, 분노, 자성 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흔들림 없이 업무에 충실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주민들은 1심과 2심에서 벌금 200만 원이 선고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막상 지역을 대표하는 군수가 불명예스럽게 퇴진하니 안타깝고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일부 주민들은 대법원에서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는데 막상 군수직을 상실하니 착잡하고 불안하다고 했다.

  또 두 번째로 군수직을 잃은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다수 주민들은 어차피 벌어진 일이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재선거를 통해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선출돼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고 군정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군수 부재에 따른 군정업무 차질은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최소화할 수 있겠지만 지역주민들의 상실감을 치유하는 데에는 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민의 날 행사를 대폭 축소 개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군민의 날은 전 군민 화합을 위해 공연, 체험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예정됐었지만, 군수의 직위 상실로 인해 지역사회 및 공직사회의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로 행사를 취소하고 간소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것.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일정 축소 등 여러 가지 방안으로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어 답변드리기 어렵다의회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사항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