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의원 술집에서 소란…영광군의회 잇단 ‘구설’
군의회 의원 술집에서 소란…영광군의회 잇단 ‘구설’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4.05.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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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의원들, 일탈로 잇단 구설수 물의
의정비 인상은 예산 낭비인가?

  영광군의회 A의원이 지역 내 술집에서 다른 손님 일행과 실랑이하다 출동한 경찰관의 공무를 방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영광경찰서와 군의회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7일 오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다른 일행이 A의원의 지인에게 시비를 걸고 옷까지 벗는 등 추태를 부려 한창 실랑이를 벌였고, 이를 본 가게 주인이 112에 신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제압에 나섰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이 A의원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었고 결국 현장에서 연행됐다.

  A의원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지난 8일 새벽 5시경 귀가 조치됐고, 경찰은 같은 날 오전 강필구 영광군의장에게 이 같은 사실을 서면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A의원은 제지 과정에서 밀치는 일이 있긴 했지만 난동을 벌이거나 폭력을 쓰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영광군의회 B의원이 공직자들과 함께한 심야 술자리에서 군민과의 몸싸움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 내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영광군의회에선 의원들이 잇달아 구설에 오르면서 일각에서는 자중의 목소리와 함께 의정비 인상률만큼 의원들의 역량과 자질이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군민 정모씨는 열심히 하는 의원들에게 의정비 인상은 아깝지 않지만 여기에 편승하는 자격 미달 의원엔 아깝다최근 영광군의회는 의원들의 사건 사고로 바람 잘 날이 없어 보이는데 자질부터 갖춰야 할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한편 영광경찰서는 A의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영광군의회에 A의원 입건 사실을 통보한 경찰은 추가 조사 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