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열린 제31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성료…영광군 종합 4위로 마무리
완도서 열린 제31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성료…영광군 종합 4위로 마무리
  • 승인 2023.05.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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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열전 마치고 26일 성황리 폐막
선수·임원 등 19개 종목 250명 선수단 출전

 지난 24일부터 완도에서 열린 제31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가 차기 개최지 영광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26일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청정바다 완도에서 꿈을 여는 화합체전을 슬로건으로 전남 도내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게이트볼, 골볼, 배구 등 21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3일 동안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시범종목이었던 테니스, 펜싱, 승마, 댄스스포츠, 양궁, 태권도 등 6개 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승격, 장애인 선수들의 참여 기회를 늘렸다.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차기 개최지인 영광군의 김정섭 부군수, 전남도장애인체육회 박정현 상임부회장, 각 시·군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과 각 시·군 의장,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공식행사에서는 전남도기, 전남도체육회기,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기, 21개 종목 단체기 등과 함께 영광군 선수단을 선두로 22개 시·군 선수단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입장했다. 이후 개회 선언으로 제31회 전남도 장애인 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며 대회기가 게양됐다.

 선수와 심판 선서는 선송은 완도군 배구 선수, 조범서 완도군 배드민턴 선수, 박철우 골볼 심판이 참여했다. 성화 점화는 완도군 장애인체육회 김동준 지도자가 함께 했다.

 영광군은 제31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에 선수·임원을 포함 19개 종목에 총 250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대회에 앞서 한 해 동안 굵은 땀방울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왔던 영광군 선수단은 입장상 1, 종합 4위를 기록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영광군은 지난해 순천에서 개최된 제30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6, 군 단위 지자체 1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둔바 있다.

 군은 내년에 영광에서 개최될 제32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의 홍보를 위해 영광군장애인체육회와 공무원들로 구성된 홍보단을 파견하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 선수와 관람객에게 기념품 및 관광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장애인체육회장 강종만 군수는 영광군 장애인 체육선수들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으로 31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4위를 기록해 영광군의 위상을 드높였다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하고 보다 가치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영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폐회식에서는 내년도 개최지 영광군에 대회기가 전달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대회기를 반납했고 이어 다음 대회 개최지인 영광군의 김정섭 부군수에게 대회기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