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FC-U12, 129주년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우승’ 쾌거
영광FC-U12, 129주년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우승’ 쾌거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3.05.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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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축구에서 클럽전환 4년 만에 첫 우승
김성준 코치 최우수지도자상, U12 임태현 최우수선수상, GK상 이민석 수상

 영광군의 초등 유소년 축구팀인 영광FC-U12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전북 정읍시체육공원에서 개최된 129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 전국유소년축구대회는 한국유소년축구클럽연맹이 주최하고, 정읍시축구협회가 주관한 대회로 U8, U9, U10, U11, U12, 중등부 등 총 6개 부분으로 나누어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정읍시 일원에서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 진행됐다.

 영광FCU-12팀은 이날 경기에서 예선전 21무를 거쳐 8강전에서 성한수FC팀과 만나 30으로 승, 4강전에서는 서울강동FC와의 경기에서 40의 대승을 거두며 무난히 결승에 올랐다. 이어 구미리스펙트와 결승전에서 50으로 완벽하게 우승했다.

 상복도 터졌다. U-12세부 최우수선수상 임태현, GK상 이민석, 최우수지도자상에 김성준 코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광FC 초등부는 1998년 창단한 영광초 학원 축구에서 창단 21년 만에 선수확보 등을 위해 클럽 축구로 전환했다.

 지난 4년간 관내 학교 학생을 위주로 선수확보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며 영광FC의 초중고 연계를 위한 원천수 역할을 담당했다.

 30명의 가까운 선수를 육성하고 있는 영광FC 초등부는 지난 4년의 세월을 통해 만년 꼴찌팀의 꼬리표를 떼며 성적표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고 영광 축구의 근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무안에서 열린 제1회 전국유소년 클럽대항 축구대회에서 3개 부가 모두 입상하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영광FC 초등부 김희성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결과라며 좋은 성적을 거두어 영광군의 자긍심을 널리 알리고 어린선수들에게도 좋은 추억과 경험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 다치지 않고 지도에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초등 축구는 지난 30여 년 세월 동안 영광 축구의 초중고 연계를 만들어내며 전남은 물론 전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