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팀장, 목에 사탕 걸린 아이 ‘하임리히법’으로 대처
영광군청 종합민원실 소속 김진호 팀장이 응급상황에 빠진 아이를 발견, 발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11시 경 여권 발급을 위해 군청 종합민원실을 방문했던 일가족 중 부모가 서류작성을 하고 있던 사이 5세 아이가 사탕을 먹다 목에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 기도폐쇄로 아이의 상태가 위급해지자 당황한 부모는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민원도우미 업무를 수행하고 있던 김 팀장은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신속·정확하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했고, 아이의 기도를 막고 있던 사탕과 다른 음식물들이 일시에 나오며 상황이 마무리 됐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 등이 기도로 들어갔을 때 이를 빼내기 위한 응급처치 방법이다. 환자 뒤에서 양팔로 환자의 배꼽과 명치 중간을 감싸 안아 누르며 밀쳐 올리는 행위를 반복해 이물질을 입 밖으로 나오게 하는 방식이다.
김진호 팀장은 “아이를 키우며 응급 상황에 대응 할 수 있는 응급처지법에 관심이 많았는데, 상황이 발생하자 몸이 먼저 움직였고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아이가 무사해 감사하고, 군 공무원이 된 이래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군민들을 위한 공무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영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