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종합민원실 공무원, 빠른 응급대처로 5세 아이 생명 구해
군청 종합민원실 공무원, 빠른 응급대처로 5세 아이 생명 구해
  • 최윤희 기자
  • 승인 2023.03.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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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팀장, 목에 사탕 걸린 아이 ‘하임리히법’으로 대처
종합민원실 김진호 팀장

 영광군청 종합민원실 소속 김진호 팀장이 응급상황에 빠진 아이를 발견, 발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111시 경 여권 발급을 위해 군청 종합민원실을 방문했던 일가족 중 부모가 서류작성을 하고 있던 사이 5세 아이가 사탕을 먹다 목에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 기도폐쇄로 아이의 상태가 위급해지자 당황한 부모는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민원도우미 업무를 수행하고 있던 김 팀장은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신속·정확하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했고, 아이의 기도를 막고 있던 사탕과 다른 음식물들이 일시에 나오며 상황이 마무리 됐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 등이 기도로 들어갔을 때 이를 빼내기 위한 응급처치 방법이다. 환자 뒤에서 양팔로 환자의 배꼽과 명치 중간을 감싸 안아 누르며 밀쳐 올리는 행위를 반복해 이물질을 입 밖으로 나오게 하는 방식이다.

 김진호 팀장은 아이를 키우며 응급 상황에 대응 할 수 있는 응급처지법에 관심이 많았는데, 상황이 발생하자 몸이 먼저 움직였고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아이가 무사해 감사하고, 군 공무원이 된 이래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군민들을 위한 공무원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