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영광군체육회 정병환 신임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영광체육 발전을 향한 힘찬 행보를 이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강종만 영광군수와 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장, 정광열 대한체육회 마케팅위원장, 박용수 전라남도체육회 부회장, 전라남도의회 박원종, 오미화, 장은영 의원, 영광군의회 김한균 부의장, 체육인과 내빈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정병환 신임 체육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번 취임식은 정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취임사, 축사, 격려사, 꽃다발 증정, 비전선포식, 기념촬영,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2024년 영광군에서 열리는 제63회 전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건전한 여가생활과 군민 화합의 장을 만드는 비전을 선포했다.

 정병환 영광군체육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영광스포츠의 초석을 쌓아 나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에 애정과 열정을 더해 체육인들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피고 영광 체육이 한층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투명한 체육행정, 종목단체 육성발전 지원, 체육지도자 처우개선, 지역체육 인재 발굴 및 육성, 1인 1종목 문화와 군민의 건강증진 등의 공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하며 군민들이 원하는 진정한 체육지도자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에 참석한 강종만 영광군수는 축사에서 "다 함께 즐기는 체육을 원하는 군민들에게 영광군 체육을 책임지고 있는 영광군체육회는 체육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당부한다"며 "영광군 또한 체육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영광군 체육회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취임한 정병환 회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체육회장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영광청년회의소 회장, 전남지구 JC체육대회 집행위원장, 제48회 전남도민체전 사무국장, 영광군체육회 사무국장, 영광군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체육계 인맥을 형성, 체육인으로서 지역기반을 다져왔다.

 신임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까지이며 앞으로 4년간 영광군체육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병환 회장을 필두로 정병선 상임부회장, 9명의 부회장, 다수의 이사와 종목별 회장 등이 활동하며, 박민준 사무국장과 2명의 사무차장이 영광군체육회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