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문인협회(회장 고봉주)에서 ‘영광문학 35호’를 발행하고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달 24일 영광군가족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50여 명의 회원과 함께 강종만 군수와 강필구 의장 등 지역 정가를 비롯하여 서예협회 등 예술단체 대표들이 함께 하며 문집 출간을 축하했다.

 기념식 1부에서는 이종숙 초대 가수의 노래로 시작하여 시낭송가 박덕순 시인, 박정현 시인의 시낭송에 이어 백수 출신 강성률(광주교육대학교 명예교수)의 철학 강의와 정형택 전 문화원장의 문학 인생 이야기가 이어졌으며, 2부 기념식은 각계의 축사와 함께 화합의 시간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문집에는 지난해 협회에서 주관했던 ‘제2회 청정영광 디카시 공모전’의 수상작품과 ‘제3회 전국 다문화 인권문화상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하여 ‘2022 상사화 시공모전’, ‘청년지대 청년 에세이 공모전’, ‘제15회 평화통일염원 글쓰기 공모전’의 수상작 등 군내에서 이루어진 각종 대회의 수상작을 총 망라해 게재함으로써 명실공이 종합 문예지로 거듭났다.

 영광문학회는 지난 1988년, 일군의 문인들이 지역문화창달을 위해 설립한 이래 올해로 35년째 이어오면서 영광문학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편, 칠산문학회 이름을 고수해 오다 2020년 개명한 영광문학회는 현재 102명의 정회원을 비롯하여 학생, 일반인들로 구성된 100여 명의 준회원이 활동하고 있다.